한국동서발전(주) 김영문 사장의 임기가 지난 4월 25일자로 만료됐으나 아직 후임 인선이 이뤄지지 않고 있어 초미의 관심거리다.
울산출신 김영문 사장은 친문계 인사로 동서발전 사장에 취임했을 당시 청문회에서 곤혹을 치른 인물로, 노무현 정부 때 문재인 민정수석 당시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재직했다. 1992년도 사법고시 합격 후 검찰에서 공직생활을 마치고 관세청장에 임명됐다.
제21대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출마했으나 현 22대 당선자인 서범수 국회의원에서 패배한 후 한국동서발전(주)사장에 취임했다. 동서발전 사장의 연봉은 지난 해 기준 연봉이 2억 5,294만원으로 파악됐으며 이는 울산지역 공공기관(국영기업체) 중 최고의 수준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미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 사장이 취임하기까지 김영문 사장이 업무를 지속하는 가운데, 울산 출신 정치인과 윤석열 대통령 측근 인사들이 막후 치열하게 사장 입성에 공을 쏟고 있다. 이 가운데 박맹우 전 울산시장과 이채익, 권명호 국민의힘 국회의원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차기 사장 물망은 여론 보다는 울산 출신 김영문 사장이 임명된 것에도 비춰볼 때 본사가 혁신도시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어 울산 출신의 인물이 적임자라는 평가다.
박맹우 전 시장과 이채익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을 강력히 반대했다. 박 전 시장은 현역 국회의원 시절 '탈원전 18개월의 자화상과 에너지정책 방향 세미나' 등을 지속히 개최해왔으며, 이채익 의원도 산자위원을 지내면서 재앙적탈원전대책 특위 위원장 때 '탈원전 반대 및 신한울 3-4호기 건설재개'를 통해 범국민서명운동을 펼쳤다.
제22대 총선에서 노동자의 아성인 동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0.68%로 아깝게 석패한 권명호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집권여당 배려차원에서 평가를 받으며 거론되고 있다. 이는 현 동서발전 김영문 사장이 지난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서범수 국회의원에게 떨어진 후 공공기관인 동서발전에 발탁된 것과 흡사하다는 분석이다.
전문성을 갖춘 관료출신의 등판 예고와, 총선 재선성공으로 막강한 힘을 겸한 윤석열 대통령의 오랜지기며 복심인 박성민 국회의원의 입김이 크게 작용할 것이란 항간의 소문도 점차 고조되고 있다.
#새울원전본부, '3-4호기 제7기 원전안전성 시민 참가단' 공개 모집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은 29일 오후 1시부터 5월 10일까지 ‘제7기 시민 참관단’을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새울 3,4호기 시민 참관단은 투명한 정보공개로 원전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신뢰 확보를 위해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으며 모집 단위를 기존의 부·울·경 지역에서 전국으로 확대해 새울 3,4호기 건설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총 50명을 무작위로 선발한다.
시민 참관단은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간 원전 건설과 시운전 전반에 대한 온라인 참관과 새울 3,4호기 주요 공정 및 건설 현장 참관, 안전체험관 과 시뮬레이터 실습 등에 참여하고 자유로운 의견 제시와 정책제언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한편 시민 참관단 신청은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를 통해 하면 된다.
#울산시 신임 행정부시장 안승대 행안부 지방행정국장 부임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정부 인사발령에 따라 신임 행정부시장에 안승대 행정안전부 지방행정국장이 4월 30일자로 임명된다고 밝혔다.
안승대 신임 행정부시장은 포항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경북대 행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방고시 2회로 지난 1997년 공직 생활을 시작해 행안부 자치행정과장, 자치분권정책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기획조정관, 세종특별자치시 경제산업국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중앙행정뿐만 아니라 지방행정실무 경험도 풍부하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울산시에서 기획조정실장으로 근무한 바 있어 울산시 행정부시장으로서 임무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임 서정욱 행정부시장은 같은 날짜로 퇴임하게 된다.
#울산시, 규제 개선 과제 발굴하고 논의한다
울산시(시장 김두겸)는 2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4층 중회의실에서 울산시, 구군 공무원, 관계기관 전문가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TF) 회의’를 개최했다.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은 울산시가 기업활동에 장애가 되거나 시민생활에 불편을 야기하는 불합리한 규제를 발굴하고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조직으로, 지난 2022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규제혁신 전담조직에서 발굴한 개선 과제 12건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규제개선 과제로는 △'도시개발법' 상 결합개발 등에 관한 적용기준 완화의 특례 개선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 대상 확대 △노면전차 선로 내 보행 관련 규정 개정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개정 △다함께돌봄센터 우선 입소비율 개선 등이다.
울산시는 이날 논의된 규제개선 과제들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고 개선과제가 수용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예정이다.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TF)’은 경제산업, 도시환경, 유관기관·전문가, 규제혁신 기반구축 등 4개 분야로 구성돼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형 규제혁신 전담조직(TF) 회의의 정기적인 운영을 통해 시민의 일상생활 및 기업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발굴·개선해 시민과 기업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규제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주군, '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 마을통합 자원봉사' 활동 펼쳐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이사장 손덕현) 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회장 임종태) 소속 15개 단체가 29일 청량읍 상정새마을회관에서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한 이웃사랑 온기나눔 마을통합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사)울주군자원봉사센터, 울주군 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 임원과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량읍 상정새마을회관 어르신 4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방충망 수리, 이·미용(염색), 신체 마사지, 전기 안전점검 및 태양광 LED등 설치, 다과와 점심식사 제공 등 다양한 영역에서 주민 편의 지원을 위한 전문재능 봉사활동을 펼쳤다.
손덕현 이사장은 “이번 마을통합 자원봉사활동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수년째 울주군 곳곳에서 나눔과 베풂으로 이웃과 함께해주신 울주군 전문자원봉사단협의회 소속 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중구청, '찾아가는 우리동네 일자리지원' 상담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29일 성남동 문화의거리에서 취업 취약계층 대상 찾아가는 우리동네 일자리지원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구지역은 정주여건과 무관하게 젊은층과 신혼부부의 이전으로 날로 인구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로인한 중구청은 민원서비스 차원에서 직접 부서 공무원들이 현장을 찾아 일자리를 상담해주고 있다.
김기봉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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