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뒤 지방선거 승리로 이끌고, 3년 뒤 대선에선 개혁신당 대통령 탄생시킬 것”
허 수석대변인은 2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제1차 개혁신당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그는 “‘스토브리그’. 스포츠에서 한 시즌이 끝나고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전력을 보강하는 기간이다. 총선이 끝나고 다음 지방선거까지는 앞으로 2년 남았다. 대통령 선거까지는 3년 남았다. 개혁신당에는 스토브리그와도 같은 시간이 찾아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려운 순간이 있었음에도 국민께서 선택한 102만 표, 3.6% 지지율은 개혁신당이 수권정당으로 성장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도 “이 기쁨에서 한발 물러나 현실을 바라봐야 할 때다. 원내 3석을 가진 작은 정당, 그것이 오늘의 개혁신당”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법안 하나를 발의하려 해도 다른 당의 협조가 필요할 것이고, 아무리 좋은 법안과 정책을 입안해 놓아도 거대 양당의 무시와 견제를 헤쳐 나가야 할 것”이라며 “ 원내에 진입한 세 의원에게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될 수도 있다. 먼저 경기장에 뛰어든 세 명의 선수를 위해서라도 개혁신당은 더욱 단단해지고 더욱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 성적표를 받고 스토브리그를 맞이하는 당대표가 갖추어야 할 요건은 풍부한 경험과 냉철한 판단 능력이다. 감정에 휩싸여 이른바 ‘몰빵’이라 부르는 도박 투자를 하는 것이 아니라 더욱 확실한 가치 투자를 이어나가야 하고, 재무구조가 튼튼한 블루칩 기업처럼 개혁신당을 성장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작은 조직을 큰 조직으로 키우는 능력. 미래를 내다보는 가치 투자를 할 수 있는 경험. 저 허은아가 개혁신당의 첫 스토브리그에 가장 적합한, 준비되고 검증된 당대표라고 감히 자신한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 출마자 모두에게 최선의 지원을 해줄 수 있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것이 다음 시즌을 준비하는 스토브리그를 이끌어 나가는 개혁신당 당대표의 첫 번째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허은아야말로 그런 역할에 가장 적합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이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정도가 아니라, 소를 잃고도 소를 잃은 줄도 모르는 농부와도 같지 않나 싶습니다. 선진 의료를 무너뜨리는 의료대란부터 미래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연금 개악에 이르기까지, 대한민국 정치는 편한 길 쉬운 길만 찾느라, 소를 잃고도 아무도 외양간을 고치지 않은 채 서로 욕하고 삿대질하기에만 바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그들이 외면한 외양간, 개혁신당이 고칠 수 있도록 허은아가 당대표가 되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민국이라는 외양간을 고칠 개혁신당을 위해 허은아는 2년뿐 아니라 3년 뒤를 바라본다. 2년 뒤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 것이고, 3년 뒤 대선에서 개혁신당 대통령을 탄생시킬 것이다. 대통령을 만드는 허은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개혁신당을 스타트업에서 유니콘으로 키우고, 대한민국의 산적한 과제를 해결하는 수권정당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개혁신당이 한국의 새로운 희망이 되겠다”고 말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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