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4월 30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에서 제주지역 투자환경을 활성화하고 벤처투자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 혁신기업 IPO 및 스케일업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주특별자치도청, (재)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제주도 소재 중소기업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기보 투자기업 성공사례 공유 △투자유치를 위한 성공 전략 모색 △국내 기업공개 제도 소개 △기보·제주특별자치도의 기업 지원제도 소개 등의 순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보는 2005년부터 중소기업 직접투자 사업을 시작한 정책금융기관으로, 지난해까지 총 547개 중소기업에 약 5,200억원을 투자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 중 37개 기업이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보는 투자의 60% 이상을 지방소재기업에 집중 집행함으로써 상대적으로 민간투자에서 소외된 지방소재 중소기업의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제주지역은 지리적 특성을 기반으로 드론, 자율주행, 항공우주, 청정에너지 등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핵심기술 산업의 발전 가능성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는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가 제주도 소재 혁신중소기업의 스케일업과 기업공개 추진을 위한 작은 단초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도 기보는 지역소재 유망 중소기업이 상장 단계에 도달할 수 있도록 벤처투자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 상생협력의 좋은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와 우수 문화콘텐츠기업 지원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최근 서울 강남구 K-META 사옥에서 (사)한국메타버스산업협회(회장 신수정, 이하 협회)와 ‘메타버스산업 분야 우수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 파트너십 포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술력과 성장성이 우수한 메타버스산업 분야 중소기업을 발굴하고, 적극적인 정책자금 지원을 통해 신성장산업 육성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협회는 메타버스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문화콘텐츠 기획·제작 능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기보에 추천하고, 기보는 협회가 추천한 기업에 대해 △문화산업완성보증 지원 △벤처·이노비즈 인증 평가 △기술이전 및 기술보호 △투자 등 금융·비금융을 아우르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문화콘텐츠기업의 혁신성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한편, 기보는 문화콘텐츠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09년 국내 최초로 문화산업완성보증 제도를 도입했으며, 서울·경기·대전·부산 등 네 곳에 운영 중인 문화콘텐츠 지원 전담센터를 통해 ‘23년까지 1조 2천억원 이상의 콘텐츠 제작자금을 지원하는 등 국내 우수 콘텐츠 제작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기원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기보는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기술평가, 인증평가, 기술보호 등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메타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마련해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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