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남은 멕시코 쥐고기 노점상 “2대째 가업 포기할 생각 없어요”
보통 이런 쥐고기는 노점상에서 판매하기 때문에 다소 비위생적인 것이 사실. 이런 이유에선지 얼마 전부터는 멕시코 노점에서도 쥐고기를 구경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대부분의 노점들이 문을 닫거나 더 이상 쥐고기를 팔지 않기 때문이다.
그나마 명맥을 잇고 있는 곳은 ‘메르카도 레푸블리카 데 산 루이스 포토시’ 시장에서 2대째 쥐고기를 판매하는 호세 레메디오스 에르난데스의 노점이다. 야채와 향신료가 든 육수에 들쥐 한 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는 이 음식의 가격은 100페소(약 8000원)다. 충격적인 비주얼이건만 그래도 찾는 사람들은 많다.
얼마전 세상을 떠난 어머니로부터 가게를 물려받았다는 에르난데스는 “한때 시장에는 쥐고기 노점상이 수십 곳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주인들이 모두 나이가 들거나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사라졌다. 지금은 내가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비록 쥐고기 인기가 예전만 못해 어렵긴 하지만 그는 가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 어머니가 52년 동안 꾸려온 이 가게를 가능한 오랫동안 유지할 생각이다.
그는 “요리에 사용하는 쥐는 모두 주변의 시골지역에서 잡은 것들로, 영양가가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만일 집에서 직접 요리하고 싶은 경우에는 90페소(약 7000원)에 쥐고기를 사갈 수도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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