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연도 박사, ‘산업용 전동기의 슈퍼 프리미엄급(IE4) 효율 달성’ 공로 국무총리 표창
-김대호 박사, ‘마이크로파 가열 기술 기반 산업 제조공정 혁신’ 공로 장관상 수상
[일요신문] 한국전기연구원(KERI)은 하윤철·전연도·김대호 박사가 2024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 정부포상에서 과학기술진흥유공자로 선정돼 각각 ‘과학기술포장’과 ‘국무총리 표창’,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하윤철 박사.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01/1714529729116324.jpg)
전고체 이차전지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액체가 아닌,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낮은 고체로 대체한 것이다. 하지만, 고체전해질은 액체전해질 가격의 100배에 이르고 있어 전고체 이차전지의 조기 상용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이에 하윤철 박사팀은 ‘공침형’, ‘용액형’, ‘습식밀링형’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고체전해질의 제조비는 낮추면서 품질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해당 성과는 지난해 국가연구개발우수성과 100선 중에서도 단 12개만 선정된 ‘최우수’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 과학기술포장까지 받게 되어 그 가치를 더하게 됐다.
![전연도 박사.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01/1714529773623339.jpg)
연구팀은 이에 더 나아가 ‘전동기 웹기반 오픈 플랫폼’도 구축해 국내 기업들이 IE4급 전동기의 개발 기간 및 비용을 절감하고, 각종 문제 해결까지 할 수 있는 원스탑(One-stop) 체계를 구축하기도 했다. 전동기 개발 과정에서 그동안 고가의 외국산 소프트웨어에 전적으로 의존해 오던 설계·해석 기술의 국산화를 달성하고, 다양한 용량의 표준모델 설계 데이터 확보를 통해 국내 전동기 기술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김대호 박사. 사진=한국전기연구원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01/1714529789551547.jpg)
한편 KERI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이다.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 정부포상‘은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진흥 유공자에 대한 포상을 통해 과학·정보통신인의 자긍심과 명예심을 높이고, 대한민국 과학·디지털 미래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매년 4월 말 진행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