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승구역·주차장 등도 확충…동탄·성남·구성역 접근성 ‘업’
지난 3월 30일 GTX-A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됐으나, 실제 이용객은 예측치에 밑돌았다. 그 이유로 주요 역사의 연계교통이 미흡하다는 점이 줄곧 거론됐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경기 화성시·용인시·성남시 등 지자체와 '연계교통 전담조직'(TF)을 운영해 역사별 연계교통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버스 노선 조정, 주차장 및 환승구역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세부 대책을 5월 6일 제시했다.
우선 동탄역 주변 동서 연결도로를 6개 추가 개통한다. 그리고 동탄역 서측에서 동탄역으로 가는 버스 노선을 우회 노선에서 직결 노선으로 조정해 소요 시간을 10분 이상 단축한다.
동탄신도시 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출퇴근 버스 노선 5개도 신설한다. 화성시 영천동, 중동, 신동, 송동, 능동과 동탄역을 경유하는 노선이다. 신설 노선은 출퇴근 각 3회씩 10분에서 15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가용 환승 편의를 위해 동탄역 인근 주차장을 확충한다. 하반기 중 동탄~세종 간 고속버스 신설 방안 등도 버스업계, 지자체와 협의해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역에서는 자동차 환승 편의 향상을 위해 상반기 중 출입구 인근에 택시 정거장과 환승 정차 구역을 설치한다.
오는 6월 말 개통 예정인 구성역에는 16개 버스 노선이 경유하도록 조정한다. 연말까지 버스 8대 증차하고 1개 노선을 신설한다. 주차장도 170면 확충한다.
또한 오는 12월 GTX 2번 출구 신설에 맞춰 버스 정류장도 새로 설치한다. 5개 버스 노선이 경유할 수 있도록 기존 노선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통상 철도노선이 신설되면 수요 안정화(램프업)에 1~2년 정도 기간이 필요하다"며 "GTX 이용 현황과 주민 의견을 계속 분석해 이 기간을 단축하고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영현 기자 nogoon@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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