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눈엔 뭐만 보인다’, ‘반대였다면 어땠을까’…어린이날 BL 기획전 두고 시끌
미스터 블루는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기들이 등장하는 BL물 기획전을 내놨다. 해당 이벤트는 BL웹툰 총 21화 무료, 기다리면 무료, 소장 또는 대여 시 최대 30% 할인, 보너스 머니 증정 댓글 이벤트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아기들이 나오는 BL이라니 기괴하다’, ‘만약 성별을 반대로 놓고 생각해 보면, 얼마나 큰 문제가 될지 알 수 있다’는 반응이 나왔다. 반면 ‘해당 작품은 BL 물이긴 하지만 주인공들이 사랑을 할 뿐, 남자들이 애 키우는 내용이다’, ‘아동 캐릭터만 나오면 당연히 성적으로 소비할 것으로 생각하는 게 멍청하다. 애를 보면 당연히 키우는구나 생각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미스터 블루 이벤트에도 포함된 ‘페로몬 베이비’라는 작품은 ‘동인 세계관 중 남녀 상관없이 임신할 수 있다는 설정’인 ‘오메가버스’ 세계관 작품으로, 남자끼리도 출산이 가능한 세계관이 배경이다. 이 작품은 어릴 때부터 친한 옆집 동생인 윤서와 얼떨결에 관계를 맺고 지한이 임신을 했다는 설정이다. 해당 작품은 아기는 후반부에에 나올 뿐 남자 간 사랑이 중점이라고 알려져 있다. 다만 어린이날 굳이 ‘아기’에 포커스를 맞춰 이런 광고를 올리는 게 적절하냐는 지적도 나온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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