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부산의 상징과도 같은 자갈치시장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형 늘봄 체험프로그램 운영에 나섰다. 부산은 해양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이들이 어패류 이름도 모르고 자라고 있어, 지난 4월 부산어패류처리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부산시청의 들락날락 공간도 활용한 늘봄 체험을 자갈치시장으로 확대하게 됐다.
‘자갈치시장 체험 늘봄’은 5월 8일부터 7월 17일까지 매주 수요일 총 10차례에 걸쳐 운영하고, 참여 학생들은 자갈치 수산 시장 1~2층 견학에 이어 4층 들락날락에서 수산물 골든벨 퀴즈 등 활동에 나선다. 매회 교당 20여 명의 희망하는 늘봄학교 학생들이 참여하고, 시교육청은 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차량도 지원한다.
5월 8일 첫 회 운영에 참여한 부산진초등학교 5학년 학생 18명은 “평소 못 보는 광어, 해삼, 성게, 가오리, 꼼장어, 문어, 우럭, 농어, 돌돔 등 많은 해산물들을 만나서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자갈치시장이 1922년부터 시작했다는 역사와 이름의 유래를 알게 됐고, 자갈치시장에서 설명해주시는 선생님이 친절하시고 유쾌했다”, “처음 보는 다양한 수산물들이 인상 깊었는데, 들락날락에서 스피드드로잉과 골든벨 퀴즈로 다시 한번 학습할 수 있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다시 한번 체험 기회를 가지고 싶고, 가족들과도 한 번 더 오고 싶다”라는 등의 소감을 남겼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자갈치시장의 살아있는 생생한 어판장을 보여주어 생선 이름도 다 알고, 횟감도 다 알 수 있도록 지원을 하기 위해 늘봄 체험 정책을 전격 시행했다”며 “이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더 나아가 명실상부한 해양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해양수련원 설립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학생 자치 문화 이끌 학생의원, 본격 활동 나서
학생 자치 문화를 이끌 학생의원들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5월 13일 오후 4시 시교육청 별관 전략회의실에서 학생의원, 퍼실리테이터 등 80여 명을 대상으로 ‘2024년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의회 발대식’을 연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운영 중인 학생의회는 ‘부산광역시교육청 학생 자치 및 참여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교육정책에 대한 학생 의견을 수렴하고, 학생 자치활동 참여를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 5기째를 맞은 학생의회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개방직 학생의원 52명과 교육지원청별·학교급별 학생 대표협의회에서 추천받은 당연직 학생의원 13명 등 총 65명의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은 의장단 선출, 학생의회 운영 계획 안내, 위촉장·의원 배지 수여 등으로 진행한다. 하윤수 교육감이 위촉장과 의원 배지를 나눠주며 학생의원들의 활동을 격려할 예정이다.
6월 4일과 5일 이틀간 국회의사당 등지에서 열리는 ‘학생의회 리더십 캠프’의 안전하고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사전 안전교육도 실시한다. 발대식을 시작으로 학생의회는 정례회 개최, 분과위원회 구성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학생의회에서 최종 의결한 정책들은 자문을 거쳐 교육정책 수립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학생의원 활동은 학생들에게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갖추고 대한민국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 교육청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학교시설 집중 안전 점검 나서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화재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따라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을 대상으로 시설물 관리를 위해 ‘집중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정부의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에 맞춰 5월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점검 대상은 샌드위치패널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학생 이용도가 높은 유치원 1동, 초등학교 2동, 중학교 5동, 고등학교 2동 등 총 10동의 교육시설물이다. 점검반은 교육시설 관리자, 기술직 공무원, 외부 전문가, 학부모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건축, 전기, 가스, 소방, 승강기 등 분야별로 구분해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피난·소방설비의 관리상태 및 건물주변 인화성 물질 보관 여부, 피난로 주변 장애물 적치 여부, 소방시설 작동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다. 점검 결과는 교육부 ‘교육시설통합정보시스템’과 행안부 ‘안전 정보 통합공개시스템’의 연계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한다. 결과에 따라 정밀안전 점검이 필요한 곳은 즉시 추가 점검을 실시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곳은 예산 편성 후 최대한 신속하게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점검은 화재에 취약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해소해 학생들의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있다”며 “점검 이후에도 지속적인 이행 관리와 후속 조치를 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 속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승의 날 유공 교원 표창 수여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5월 13일 오후 3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2024학년도 스승의 날 유공 및 사립유치원 경영 유공 교원 표창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표창은 스승 존경 풍토 조성과 교육 발전에 기여한 교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것이다.
부산교육청은 스승의 날 유공 정부포상 수상자 12명, 장관 표창 수상자 153명, 교육감 표창 수상자 180명, 사립유치원 경영 유공 교육감 표창 수상자 10명 등 모두 355명에게 표창을 수여한다. 이 가운데 47명이 대표로 수여식에 참석하며, 하윤수 교육감이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급변하는 교육 현장에서 한결같이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는 선생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 우리 교육청은 선생님들의 교육활동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고,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보람과 자부심으로 학생 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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