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제작 프로덕션 참여, 이르면 내년 공개 예정…미국 현지 기대감 높아
제작은 미국과 캐나다에 기반을 둔 ‘라이언스게이트’가 맡는다. 아카데미상 수상작 ‘라라랜드’를 비롯해 수많은 작품을 제작해 온 대형 프로덕션이다. 여기에 프로듀서 스콧 델먼과 스포츠 도박에 정통한 언론인 출신 앨버트 첸이 제작자로 참여한다. 앨버트 첸은 “메이저리그 최대 도박 스캔들의 중심에는 현재 메이저리그 최고의 스타가 있다”며 “우리는 신뢰와 배신, 부와 명성의 덫에 걸린 얘기의 핵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제작 배경을 전했다. 드라마 공개는 내년 혹은 내후년이 될 전망이다.
미국 현지에서는 이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한 시민은 후지TV에 “관심 있게 지켜봤던 사건이라 어떻게 그려질지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민은 “실화이고 돈이 얽혀 있는 만큼 재미있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며 기대했다.
미국인 방송인 데이브 스펙터에 따르면 “최근 범죄와 관련된 스캔들이 미국에서 드라마화·영화화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실화를 영상화한 작품이 인기다. 또한, 할리우드의 캐스팅 시스템은 영상통화 등을 통해 전 세계에서 오디션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데이브 스펙터는 “어느 정도 야구를 할 수 있어야 하고 체격도 오타니 선수 이미지와 맞아야 하므로 어쩌면 일본인이 아닌 아시아 배우가 캐스팅되거나, 아니면 전혀 알려지지 않은 무명 일본인 배우가 오타니 역으로 발탁될 가능성도 없진 않다”라고 추측했다.
한편, 미즈하라 잇페이는 유죄가 확정되면 최대 33년의 징역형과 125만 달러(약 17억 원)의 벌금형을 받아야 한다. 다만, 미즈하라는 수사 협조 대가로 검찰과 합의해 징역형이 두 단계 정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 결과 실제로 감옥 생활을 하는 것은 4~5년을 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심지어 2년 남짓으로 낮춰질 수도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최종 형량은 법원이 결정하기 때문에, 오는 5월 14일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검토하는 공판 심리를 거쳐 어떤 판결이 내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강윤화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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