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 이창수 전주지검장이 보임됐다. 부임 일자는 오는 16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https://storage2.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13/1715591492417193.jpg)
법무부는 13일 대검 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9명(신규 보임 12명, 전보 27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16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검사장으로는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보임됐다.
이 지검장은 2001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을 시작해 인천지검 형사5부장,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대구지검 2차장검사를 지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 시절 코오롱그룹의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의혹 수사를 맡았다.
이 지검장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일 때 대검 대변인을 지냈으며,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시절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송경호(29기) 현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 났다. 송 지검장 아래서 수사 실무를 맡았던 서울중앙지검 1∼4차장검사도 전원 교체됐다.
김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수사를 맡은 김창진(31기) 1차장은 법무연수원 기획부장으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비롯해 특수 수사를 지휘한 고형곤(31기) 4차장은 수원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보임됐다.
1∼4차장 모두 검사장급으로 승진했지만, 김태은 3차장을 제외하면 모두 비수사 보직으로 발령됐다.
이원석 총장의 임기가 불과 4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대검 참모진도 대거 교체된 것으로 확인됐다.
양보연 기자 by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