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14일 오전 10시 시교육청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합격자 대표, 가족 등 7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제1회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에 참석해 합격증서를 수여하고 합격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합격증서 수여식은 검정고시 합격증서를 수여함으로써, 학업성취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자부심과 긍지를 불어넣어 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여식은 식전공연, 개회사 및 국민의례, 합격증서수여(25명), 장학증서 수여(6명), 축사 (교육감, 동문회장), 합격소감(합격자대표), 폐회, 기념사진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수여식에는 초졸 85세 이 아무개 씨(여), 중졸 83세 황 아무개 씨(여) 등 합격자 대표 6명이 참석했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합격자분들의 아름다운 도전이 주변에 희망 메시지를 전해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제 새로운 시작점에서 도착이 아니라 더 큰 꿈과 목표를 향한 힘찬 여정의 한 과정이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검정고시에는 초·중·고졸 과정 2,113명의 지원자 중 1,890명이 응시해 1,668명이 합격해 평균 88.25%의 합격률을 보였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 85세 이 아무개 씨(여), 중졸 83세 황 아무개 씨(여), 고졸 80세 서 아무개 씨(남)로 배움에는 나이가 없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늘봄학교 비전·가치 담은 ‘로고’ 공개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부산 늘봄학교의 비전과 방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늘봄학교 로고’를 공개하고, 이를 모든 초등학교와 기관에 보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이 로고를 부산 지역 모든 초등학교와 기관으로 보급해 학교 내 패찰·안내판·문서·홍보콘텐츠 등에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지난 3월 15일부터 29일까지 학생·교직원·학부모 등 교육 가족을 대상으로 ‘늘봄학교 로고 공모전’을 운영해 총 197개 작품을 접수했다. 이들 작품 가운데 심사를 통해 최우수작과 우수작을 선정했고, 전문가의 수정·보완 과정을 거쳐 ‘부산 늘봄학교 로고’가 탄생했다.
로고는 전체적인 모양이 늘봄학교의 알파벳 이니셜 ‘N’을 형상화했고, 색상은 바다와 부산을 상징하는 파란색, 안전을 상징하는 주황색을 사용했다. 이는 부산교육청의 안전하고 따뜻한 양질의 늘봄학교를 의미하며,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는 보살핌·학습형 늘봄을 제공하겠다’는 가치를 담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제작 과정에 교육 가족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한 ‘늘봄학교 로고’는 부산 늘봄학교의 상징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로고에 담긴 의미처럼 모든 아이를 보살피고 교육하는, 따뜻하고 안전한 늘봄학교를 운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햇다.
#올 여름방학 12개 학교 담장 이동해 통학로 넓힌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이 올해 여름방학 사상구 창진초등학교 등 12교의 담장·화단 등을 이동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통학로 학생 안전 대책의 하나로 학교의 담장·화단 등을 허물어 보행로를 확장하는 것이다. 여건에 따라 임시출입문 개설, 통학 차량 승하차 공간 조성도 가능하다.
이번 학기 여름방학 사업 대상 학교는 창진초, 주례여고, 학사초, 주양초, 백산초, 모동초, 덕천초, 덕문고, 학장중, 사직여중, 혜화여중, 부산수영중이다. 이 가운데 북구 학사초는 현재 통학로 폭이 1.2m에 불과해 정문 좌측 담장 일부를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계획이다. 수영구 부산수영중은 남쪽 담장을 허물어 임시출입문을 설치한다.
사상구 창진초와 주례여고는 화단·담장을 철거해 통학 출입문을 신설할 방침이다. 부산교육청은 이들 학교의 통학로 학보에 약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5월 하단초 담장 이전 공사를 시작으로 여름방학 5교, 겨울방학 14교의 통학로 개선을 마쳤다. 이 가운데 다선초 통학로 개선은 지자체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한 안전을 확보한 사례다.
다선초 통학로 초입 구간은 성당 돌담 축대와 인접한 보도 폭이 좁아 보행자 안전을 위해 보도 확장이 꼭 필요한 곳이었다. 시교육청·다선초·사하구·다대성당의 긴밀한 협력 끝에 성당 입구 석축 철거와 정문 이동을 합의하고, 사하구가 2억 원의 사업비 들여 보행로를 확장했다.
다송중 통학로 개선은 교육청 주도의 통학로 개선 사례다. 다송중 통학로는 경사진 통학로 왼편에 교문이 위치해 운전자 등의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시교육청은 화단을 철거하고, 보행통로(계단)·보행자 출입문을 신설해 안전한 보행로를 구축했다. 금강초는 교사 개축 공사 중이던 지난해 6월 통학로 정비 공사를 추가해 1.5m의 통행로를 2.0m로 넓혔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우리 교육청은 아이들의 일상을 지켜줄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통학로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교육청은 통학로 개선을 위해 부산시에 67억 원을 지원하는 등 약 1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통학 안전 확보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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