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전서 수비 중 펜스에 충돌, 부상 교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구단은 14일 "이정후가 왼쪽 어깨 탈구로 10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고 밝혔다.
이정후는 전날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1회초 수비 상황에서 큰 타구를 잡으려다 펜스에 충돌했다. 이정후는 어깨, 손목 등에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정확한 부상의 정도는 추후 검사를 통해 밝혀질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오늘 자기공명영상(MRI)을 촬영한다. 이후 팀 닥터를 만난다"고 전했다.
탈구된 왼쪽 어깨는 앞서 이정후가 KBO리그 시절 부상을 당한 바 있어 우려가 크다. 2018년 두 차례 왼쪽 어깨에 부상을 입어 시즌 종료 이후 수술을 받아야 했다.
이정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빠진 자리는 트리플A에서 활약하던 포수 잭슨 릿츠가 채웠다. 14일 경기 선발 라인업에는 1번 타자로 우익수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나섰고 중견수 자리에는 루이스 마토스가 출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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