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14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2024년 5월 민방위 공습대비 직원 대피훈련’을 실시했다. 최근 북한의 지속적인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란-이스라엘 전쟁 등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위험이 고조됨에 따라 이번 훈련은 실제 전시상황과 같은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전 직원들은 공습 대비 대피 훈련과 국가 비상 발생 시 생활안전 교육을 통해 전시 행동 요령을 익히고 대처 능력을 배양했다. 대피 훈련에는 경남도청 직장민방위대원 60여 명이 참석해 △대피 유도 △유관기관 연락 △부상자 발생 시 응급조치 △대피 방향 안내 등 연차별 민방위 대원 임무를 제 위치에서 실전과 같이 실시했다.
최만림 행정부지사는 “실전과 같은 훈련 실시로 실질적인 행동요령과 대처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직자의 행동 요령과 대처 능력 배양은 도민의 생명과 재산과 직결되는 만큼 실전과 같은 훈련은 필수적”이라며 대피 훈련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도민의 민원 해소를 위해 민원업무 담당자, 상황 관리·현업 업무 담당자는 제외하고 훈련을 실시했다.
#해외사무소, 투자와 관광객·인력 유치에 힘 쓴다
경상남도는 6개소의 해외사무소에 대해 도정 운영방향과 연계한 중점 추진분야를 지정해 기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4일 오전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경제부지사 주재로 ‘2024년 제2차 해외사무소 영상회의’를 개최하여, 해외사무소의 그간 추진실적을 공유하고 기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경상남도 해외사무소는 △일본 동경 △중국 산동·상해 △미국 LA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베트남 호찌민 등 5개국 6개소로 운영 중이다. 각 해외사무소는 기업 통상지원, 국내 투자유치, 국제교류, 관광홍보 등의 역할과 함께 그간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정한 중점 분야를 집중 추진한다. 일본 동경·중국 산동·미국 LA사무소는 ‘투자유치’, 중국 상해사무소는 ‘관광홍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베트남 호찌민 사무소는 ‘인력유치’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해외사무소와 중점 추진분야 소관부서가 함께 투자유치와 관광홍보, 인력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투자유치를 위해서는 도민회, 해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잠재투자자를 발굴하고 도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경남 우수 관광지를 홍보하고, 도내 해외 산업인력과 유학생을 유치하기 위해 소관 부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해외사무소의 주요 성과를 보면, ‘경남에서 한 달 여행하기’ 프로그램 홍보와 관광객 유치 노력으로 4개국 77명이 참가 신청했고 각자 일정에 따라 경남을 방문·홍보할 예정이다. 일본 동경사무소는 가야고분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3월에 첫 일본인 단체관광객 60여 명, 중국 상해사무소는 한중 문화교류 중국인 관광객 21명을 유치했다.
중국 산동사무소는 고성FC U-15 선수단 46명의 중국 청도 방문을 비롯해 청도 청소년 축구팀과 친선 축구교류 및 전지훈련 지원을 추진했으며, 오는 8월 경에는 청도시 청소년 축구팀이 고성군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국 LA사무소는 코트라 LA무역관과 협업으로 도내 중소기업이 미 공군 소비재 상설매장에 입점해 운영할 수 있도록 도내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사무소와 베트남 호찌민사무소는 유학생 23명(인도네시아 8명, 베트남 15명)을 유치했다.
김명주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해외기업의 도내 투자 유치 활성화를 비롯해 해외 관광객, 외국인 인력·대학생을 유치하는 데 해외사무소의 역할을 기대한다”며 “특히 온오프라인 홍보 강화, 소관부서와의 협력을 통해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콘텐츠·지역자원 활용 스타트업 육성으로 비기술·비제조 창업 활성화 추구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콘텐츠와 지역자원 활용 비기술·비제조 산업의 창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2024년 경남형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의 한 축인 지역콘텐츠산업리그 지원기업 간 첫 만남(킥오프 미팅)를 가졌다.
경남도는 지원 대상으로 수자원 보호(굴패각 활용 수처리제 ‘블루랩스’), 안전보건(안전보건 디지털 시스템 ‘마엇’), 콘텐츠(친환경 종이드론 콘텐츠 ‘코코드론’ 등) 분야를 비롯해 다양한 비기술·비제조 분야의 10개 기업을 선발했다. 선발된 기업에는 교육부터 투자, 해외진출에 걸쳐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돼 올해 5년 차를 맞는 경남형 AC는 작년부터 기존 단일리그를 분야별 3개 리그로 재편하며 지원대상도 기존 10개 사에서 30개사로 늘리는 등 지원 규모를 크게 확대했고, 올해도 지역 유망 창업기업의 신속한 성장을 지원하게 된다.
3개 리그 중 지역콘텐츠산업리그는 기존 지역자원 활용을 넘어서 무형자원을 활용하는 콘텐츠 분야와의 결합을 통해 지방소멸을 막고자 하는 도정방향에 따라 편성된 리그로, 작년에는 투자유치 9억원, 초격차 스타트업 및 팁스(TIPS) 선정 기업 배출 등 다양한 유망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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