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드론 ‘4차 산업혁명’, 미래 100년 책임질 원대한 비전”
구체적으로는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및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을 위한 산·학·연·병·관 협력 강화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세계 경쟁력 강화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 시장은 "우리 성남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스마트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이다. 성남의 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저는 2024년을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드론 중심의 '4차 산업혁명 특별도시 원년'으로 선포했다. 이는 성남은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원대한 비전"이라고 강조했다.
'차세대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서 신 시장은 "시스템반도체는 4차산업의 완성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반산업"이라며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성남이 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야탑밸리에 914억 원을 투입해 시스템반도체 테스트베드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칩의 성능과 검증을 위한 반도체 첨단 장비와 인프라를 제공하고, 팹리스(반도체 설계)의 창업과 보육,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제3 판교 자족 용지에는 반도체 특화 '4차 산업기술 연구단지' 조성을 추진, 10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반도체 기업을 유치하고, 연구센터와 지원시설 등을 구축해 우리 시의 주력사업인 AI‧바이오‧드론‧게임 등 IT산업과 연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덧붙였다.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통해 성남이 산업의 중심될 것"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과 관련해서는 "분당구 정자동 주택전시관 부지 9만 9098㎡(약 3만 평)에 바이오헬스 첨단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바이오헬스 선도기업 및 R&D센터 유치, 공공 지원시설 건립을 비롯해 부족한 산업기능 및 인프라를 보완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신 시장은 "올 상반기 지정 목표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유치전에 뛰어들었다"며 "이를 위해 관내 산·학·연·병 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바이오헬스 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2월 차바이오텍‧분당서울대병원‧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 바이오 관련 11개 산‧학‧연‧병 기관, 줄기세포치료제 선도기업 메디포스 등과 '바이오헬스 산업 활성화 및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백현마이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성남의 미래 50년 먹거리를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백현마이스' 사업은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1번지 일원 20만 6350.2㎡ 부지에 총사업비 6조 2000억 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규모의 개발사업이다. 2025년 상반기 착공해 2030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개발이 완료되면 전시컨벤션 시설을 비롯해 공공지원시설, 호텔, 업무시설, 쇼핑몰, 공동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신 시장은 "백현마이스 개발사업은 마이스의 본질인 지식, 정보교류, 네트워크 구축, 혁신 창출 등에 충실하며 첨단 기술을 더한 미래형 마이스이다. 마이스의 후발주자로서 선발주자들이 겪었던 시행착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남시의 미래 비전 실행과 도시마케팅 선도로 성남시의 글로벌 지수를 높여주는 모델"이라며 "지금까지 마이스는 대형 일반 사무실과 다름없는 업무공간으로 통합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는 분절된 시설들에다가 기술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인프라에 그쳤다. 2030년 개장하는 백현마이스는 그 자체로 미래 첨단 기술 산업의 시험장이 되고, 빠르게 진화하는 기술과 문화로 단지 내외부 전체가 하나로 초연결되는 기존과 완전히 다른 미래형 마이스"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현마이스를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팹리스, 자율주행, 바이오헬스, 드론 등 첨단과 정보통신기술(ICT) 집적단지인 판교테크노밸리와 연계해 성남시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킹과 마케팅 활성화를 지원하는 성남형 마이스로 개발하고자 한다"며 "이를 위해 마이스 산업 성장 거점 배후지로 전시컨벤션센터 조성, 쾌적하고 풍요로운 업무공간과 비즈니스 및 관광을 연계하는 숙박 공간 조성, 입지적 특성을 고려하는 공원과 녹지개발, 마이스 산업을 배경으로 배후 개발지와 연계하는 문화 브랜드 중심지 조성의 4가지 원칙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백현마이스 개발이 완료되면 성남시에는 서울 코엑스보다 더욱 현대화된 대한민국 최첨단 복합 마이스 단지가 들어서게 된다"며 "마이스 산업 전후방으로 연계된 창업과 기업 이전의 계기를 제공하면서 성남시 청‧장년층에게는 새로운 일자리 기회와 함께 시민들에게는 문화와 휴식을 누릴 수 있는 생동감 있는 공간 제공 역할을 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백현마이스' 사업, 민간사업자의 이익 대신 성남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 될 것"
특히, "2030년 백현마이스가 준공되면 성남시는 민간사업자의 공공기여로 연면적 12만㎡의 전시컨벤션시설을 비롯해 연면적 6만㎡의 공공지원 시설, 백현로 지하차도 신설, 수내역‧한국잡월드‧백현동 카페거리와 연결하는 브릿지 3개 시설, 주변 도로 확장, 스마트 공원을 갖추게 된다"며 "성남시는 공공기여와 토지 매각 대금, 개발이익을 모두 합치면 2조 4000억 원의 이익을 얻게 된다. 이는 총사업비 6조 2000억 원의 약 3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민간사업자의 이익 대신 성남시의 이익을 극대화한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미래 산업과 4차 산업을 선도하는 시정 방향에 대해 신 시장은 "우리 성남시는 대한민국 제일의 첨단 스마트 도시이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성남의 발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라며 "따라서 우리 성남시는 대한민국의 AI, 반도체, 스마트 기술의 미래를 책임진다는 각오로 도시 발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정부에서도 많은 협조와 지원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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