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5월 14일 부산항의 각 국제여객선사 대표들로 구성된 (사)부산항국제여객선협회(회장 추연우)와 간담회를 열고, 협회 설립에 따른 BPA-선사 상호 협력 방안 및 한·일 여객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부산항국제여객선협회는 국제여객선사 간 교류·협력 및 한일항로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4월 12일 설립됐다.
한·일 여객 항로는 2023년 이용객 약 61만명에 이어 올 1분기 24만명을 달성해 팬데믹 여파를 극복하면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4월 23일을 시작으로 대마도 이즈하라 항로까지 추가되면서 보다 활기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현재 부산항에서 운항하는 한일 국제여객 노선은 후쿠오카, 시모노세키, 오사카, 대마도(이즈하라·히타카츠) 행 총 5개 노선이 운영되고 있다. BPA 강준석 사장은 간담회에서 선사들의 제언을 청취하고, 한·일 여객 현황을 공유했다.
강준석 사장은 “여객 증가세를 이어 펜데믹 이전으로의 완전한 회복을 위해서는 BPA와 선사 간 소통과 협업이 중요한 만큼 협회 설립에 따라 소통 채널이 일원화돼 보다 원활하고 신속한 업무협조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BPA는 한·일 여객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선사와 함께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LA 체인포트 아카데미서 AI 선제적 활용 모색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5월 13일부터 15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6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 참석해 각국 항만 전문가들과 AI 기술의 실제 항만 적용 사례를 공유하고, AI를 활용한 발전 방향 등을 함께 논의했다.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해운과 항만 분야의 디지털화를 위해 세계 주요 항만들이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는 국제항만협의체 ‘체인포트(chainPORT)’ 산하의 워킹그룹이다. 유럽, 아시아, 북․중미, 아프리카 주요 10개 항만의 CIO(최고정보관리책임자)가 주요 구성원으로 활동 중이다.
제4회 체인포트 행사는 부산항만공사, 제5회 행사는 벨기에 앤트워프-브뤼헤 항만청에서 각각 개최했다. 이번 제6회 체인포트 아카데미에서는 ‘인공지능의 잠재력’을 대주제로, AI 기술의 항만 운영 적용을 위한 주요 의제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특히 △생성형 AI의 실무 활용 △AI 기반 유지보수 및 교통관리 시스템 △AI를 통한 물류 효율성 제고 및 터미널 혼잡 해소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집중 워크숍이 마련됐다.
BPA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컨테이너 정렬 모니터링 시스템’과 ‘항만 위험구역 침입자 경보 시스템’ 등 AI 딥러닝 기술을 현장에 접목한 혁신 사례를 공유해 글로벌 항만 간 AI 기술 교류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타 항만의 생성형 AI 적용 사례와 미래 항만에 활용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BPA는 세계 주요 항만의 디지털 전문가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타 항만의 우수 AI 활용사례를 벤치마킹하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글로벌 협력을 바탕으로 AI 기술 기반의 항만 운영 플랫폼 구축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BPA 디지털정보부 박경철 실장은 “이번 체인포트 아카데미는 글로벌 항만 전문가들과 AI기술의 미래를 내다보고 혁신의 길을 모색한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 지능형 스마트항만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부산항 협력중소기업 공모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5월 16일부터 29일까지 ‘부산항 협력 중소기업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기업을 공모한다. BPA는 해당 사업을 통해 협력 중소기업과 근로자가 한국관광공사의 근로자 휴가지원사업에 참여할 때 부담하는 비용의 일부를 지원한다.
BPA는 자유로운 휴가문화를 조성하고 국내여행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이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55개 협력사 근로자 206명을 지원했다. 올해는 전년도에 이어 기업 당 최대 5명(단, 근로자 수가 100명 이상인 중소기업의 경우 최대 10명)까지 총 75명의 근로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근로자는 최대 40만원의 국내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활용해 2024년 10월 31일까지 휴가기간에 숙박·교통·레저용품 등 여행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BPA는 근로자가 사용한 휴가 포인트의 50%를 지원한다.
사업 참여대상은 해운·항만·물류업 영위하거나 부산항 이용실적(화물·여객·항만시설 등)이 있는 부산·경남 소재 중소기업 및 근로자다. 희망하는 기업은 상생누리 사이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BPA 누리집를 참고하거나, 산업혁신부 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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