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청년 인재 양성 및 e스포츠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할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을 17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조규일 진주시장, 김진부 경남도의회 의장, 강민국 국회의원,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e스포츠 경기장 개소를 축하하고,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인재를 양성하고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개소식은 경과보고, 주요 내빈의 격려사와 축사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 소속 프로선수 박근우, 정지우를 초정해, 경남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아마추어 선수들과 리그오브레전드(LOL)이벤트 경기를 펼쳤다. 프로선수들과의 팬미팅·사인회, MSI 브래킷 스테이지 단체 관람행사(viewing party) 등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이 e-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도 마련했다.
도는 지난 2021년부터 국비 30억 원, 도비 9억 원, 진주 시비 41억 원, 총 80억 원을 투입해 진주시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에 경남 e스포츠 경기장 조성 공사를 시작, 지난 4월 12일 준공을 마무리했다. 5월 17일 개소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경남도는 e스포츠 문화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진행한 2021년 e스포츠 상설경기장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대전, 광주, 부산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e스포츠 경기장을 열게 됐다.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은 경상국립대학교 100주년 기념관 4개층을 리모델링해 조성됐으며, e스포츠 대회, 체험, 교육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1층은 주 경기장(500석), 보조 경기장(76석), 선수대기실, 2층은 조정실, pc존, 14층은 e스포츠 전문 강의를 위한 아카데미실, 회의실, 1인 미디어실로 만들었으며, 15층은 카페,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진주 남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기면서, 모니터를 통해 e스포츠 경기를 관람 할 수 있게 했다.
특히 주 경기장의 관람석은 이동식으로 만들어져 경기가 없을 시 학교 행사 등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해 복합 문화 공간으로서 효용성을 높였다. e스포츠 경기에 최적화된 최첨단 UHD방송시스템과 18m*5m 초대형 LED화면은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더 큰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는 “경남의 게임산업 발전과 e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경남 e스포츠경기장을 개소해 기쁘다”면서 “경남 e스포츠 경기장이 청년들이 꿈을 키우고, 콘텐츠 문화를 즐기는 열정적인 곳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2023년부터 ‘경남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한 4단계(2019년~2023년)의 단계별 전략을 수립해,‘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해 나가고 있다.
#여름철 ‘산사태 대책 상황실’ 본격 운영
경상남도는 산사태 예방을 위해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인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경상남도 산사태 대책 상황실’을 본격 운영한다. 도는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국지성 집중호우 등으로 산사태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올해 경남도 산사태 예방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도 산사태 대책상황실은 산사태 예측정보 모니터링, 산사태취약지역 관리, 필요시 주민대피명령 권고 등 경상남도 산사태 재난 상황을 총괄 지휘한다. 도내 18개 시군 산림부서에서도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산사태 예방을 위해 산사태취약지역 2,389개소와 지난해 산사태 피해지 등에 대해 공무원, 산사태현장예방단 68명을 투입, 점검과 사전조치를 추진한다. 재해예방 효과에 탁월한 사방댐 등 사방사업 125개소도 우기 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특히 산사태 피해 발생이 우려되는 지역의 신속한 주민 대피를 위해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주간’을 운영하며 지난 9일 산사태취약지역 거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대피훈련도 실시했다.
산사태 피해는 매년 발생하고 있다. 지난 2023년 집중호우와 태풍으로 인해 도내에는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9.5ha의 산사태 피해가 발생했으며, 41억 원을 투입해 복구하고 있다.
문정열 경남도 산림휴양과장은 “산사태대책상황실 운영을 통해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내습으로 인한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산사태 주의보·경보 등 긴급재난문자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도에서 찾아갑니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홍순경)은 17일 오후 청소년상담복지센터(창원)에서 아파트단지 등 주거지와 학교 인근, 청소년 밀집 지역, 도서·벽지 등으로 찾아가 청소년에게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 시승식을 진행했다.
찾아가는 청소년 마음건강 지킴이 버스는 2023년부터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마음 건강 지키기’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SK의 후원 아래 4개 센터(세종, 대전, 충북, 전남)에서 운행 중이며 올해부터 경남도에서도 운행을 시작한다.
지킴이 버스는 ‘마음튼튼 청소년! 미래탄탄 경남!’이란 표어 아래 고위기 청소년 집중 심리 클리닉, 은둔·고립 청소년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과 연계해 심리검사, 스트레스 측정, 상담 등을 포함한 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버스 안에 휴대폰 충전기, 와이파이, 간식 등을 구비하여 청소년의 친밀도와 접근성이 높은 새로운 청소년 지원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마음 건강 지킴이 버스 상담 서비스’는 도내 청소년,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하며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누리집를 통해 이용 신청이 가능하다.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홍순경 원장은 “우울 불안 증세를 호소하는 청소년들이 많이 늘어나는데 쉽게 상담받을 수 있는 장소는 부족하다”며 “지킴이 버스를 통해 청소년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찾아가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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