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안 5개 시군 특성 반영…해양바이오산업 종합계획 수립
- 경북도 해양바이오 신사업 유치, 국비 확보 등 활용 계획
[일요신문]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지난 17일 경북도청 동부청사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을 비롯해 해양바이오산업 분야 자문위원, 경북 동해안 5개 지역 시군 담당 과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정부 국정과제와 해양수산부 해양바이오산업 신성장 전략에 근거해 시군별 경쟁력 있는 바이오산업을 발굴하고 각 시군 간 해양바이오산업의 연계 발전 방안을 마련한다.
종합계획에는 국내외 해양바이오산업 동향 분석,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의 발전 방향과 추진 전략 제시,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경북형 해양바이오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 발굴계획, 체계적인 해양바이오 기업지원 방안 등이 포함된다.
특히, 도는 이번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에 현재 각 시군에서 추진 중인 해양바이오 관련 사업(포항(해양바이오메디컬실증연구센터 건립 등) 영덕(심해바이오뱅크, 해양생물종복원센터 등) 울진(마린펠로이드 바이오소재 산업화 플랫폼 등))을 기반으로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시군과 자문위원은 해양바이오산업의 미래가치와 해양바이오기업 육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 구체적인 연구 방향을 제시하며, 동해안의 지역적 특성에 맞는 해양바이오산업 종합계획을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했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정책국장은 "해양바이오산업은 매년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동해안 지역 미래 먹거리임이 틀림없다"며, "전문가들과 시군 의견을 바탕으로 전략적인 종합계획이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북 약사회 43년 만 고향 찾아…구미에서 새출발
- 경북 약사회관 준공식, 이철우 지사 참석해 축하
- 부지매입 후 35년 만 건립완공…도민건강 늘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
경북도 약사들의 숙원인 약사회관 건립(구미시 송정동 소재) 준공식을 18일 열렸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철우 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조현일 경산시장, 구자근 국회의원, 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등 80여 명이 함께했다.
경북도 약사회는 35년 전인 1989년 구미시 송정동에 용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여러 이유로 건립 추진이 지연돼, 지난해 6월 첫 삽을 뜬 후 올해 4월에 완공돼 준공식을 가졌다.
원래 경북・대구 약사회가 한 뿌리였으나 1981년 분리된 이후 43년 만에 드디어 고향을 찾아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1400여 명의 경북 약사 시대를 시작하게 됐다.
신축 약사회관은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건립 기금 총 38억원을 들여 건축면적 231㎡, 전체면적 680㎡, 지상 3층 건물로 도 약사회 사무실과 강당, 경북마약퇴치운동본부 및 구미시 약사회가 입주한다.
약사회는 약사자질 향상과 전문지식 함양을 위한 교육, 회원 간 화합 및 지역주민과 소통으로 양질의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약사회관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철우 지사는 "약국은 고령층이 많고 의료 기반이 취약한 경북에서 도민과 가장 가까운 의료서비스 제공기관이자 마을의 건강과 안부를 나누는 돌봄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경북약사회 발전을 기원하고, 100세 도민 건강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분산에너지 활성화' 선제적 대응
- 분산법 시행 앞두고 분산에너지 활성화 위해 에너지 관련 전문가 의견 수렴
-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특화지역 내 사업모델 발굴 등
- 경북형 특화지역 지정과 차별화된 전기요금…기업 유치 전력
경북도는 지난 17일 동부청사에서 에너지 관련 학계 및 기업 전문가, 경북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가졌다.
이번 자문회의는 오는 6월 14일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경북형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과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해 시행 중인 '분산에너지 활성화 실현방안' 연구용역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회의에서는 경북지역의 에너지 현황과 분산 에너지 관련 사업 동향을 공유하고,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내 사업모델 발굴과 적용 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다른 지역의 에너지 관련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해 울산, 전남, 충남, 제주지역 등의 에너지 사업 관련 사례들을 공유하며, 경북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실현할 수 있는 특화지역 사업모델 아이디어 등을 제안했다.
이날 논의된 의견들은 향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계획 수립 시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기존 중앙집중식 전력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에너지를 소비하는 지역에서 사용할 에너지를 생산하는 '지산지소' 개념에 기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은 전력자립도가 216%인(2023년 기준, 한국전력공사 발표) 경북에 유리해 그 어느 지역보다 높은 관심을 두고 있다.
지난해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이 제정된 이후 경북도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와 지역별 전기요금제 추진을 위해 '그린에너지 분권실현 포럼' 세미나 및 국회 정책토론회 등을 열며, 경북이 주도하는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해 왔다.
도는 그동안 △'분산에너지 활성화 실현방안 연구용역' 추진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하위법령(안) 입법예고에 따른 경북도 의견 개진 △에너지 관련 학계·유관기관·기업 관계자 등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회의 개최 △분산에너지 활성화 및 특화지역 계획 수립을 위한 시군 설명회 등 특별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김병곤 경북도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6월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 시행에 따라 하위법령과 특화지역 가이드라인이 발표되면 그에 맞춰 특화지역 지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어린이 뮤지컬 '바다탐험대 옥토넛' 선봬
- 저출생 극복 일환 도청 동락관에서 공연, 관람비 무료
- 4회 공연 전석 매진, 아이들의 웃음소리 퍼져
경북도는 저출생 극복의 하나로 17~18일 도청 동락관에서 '바다탐험대 옥토넛 시즌3' 어린이뮤지컬을 선보였다.
이번 어린이 뮤지컬은 경북도가 저출생과의 전쟁 선포 이후 경북의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기 위해 추진됐다.
공연은 2014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아이들에게 사랑을 받는 교육용 애니메이션 '바다탐험대 옥토넛'을 뮤지컬로 만들어 아이들이 만화 속 캐릭터들과 함께 노래하고 춤 출수 있도록 준비했다.
도는 최대한 많은 아이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 공연을 무료로 이틀 동안 4회를 배정했다.
첫날에는 수요조사를 통해 경북 내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들째날에는 경북도민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링크를 통해 도민 누구나 무료로 사전예매가 가능했는데, 사전예매 당일 모든 자리가 매진돼 어린이를 위한 문화 프로그램에 도민들의 관심이 얼마나 많은 지를 알 수 있었다.
공연을 관람하는 도민 및 어린이들이 옥토넛 주인공들과 '아이돌봄 행복경북'을 함께 외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응원메세지를 전달하는 이벤트도 가졌다.
한편 공연 중 아이들은 영상으로만 보던 바나클(옥토넛 대장)과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별도로 준비한 포토존에서 만화 속 캐릭터들과 실제로 소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이철우 지사는 "아이들이 즐겁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경북의 미래가 행복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어린이 문화공연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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