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성적 부진에 막중한 책임 느껴”…정광석 감독대행 체제로
대전 구단은 2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민성 감독의 자진 사퇴 소식을 밝혔다. 구단은 이 감독이 최근 팀 성적 부진과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구단을 통해 "성원해 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다. 대전과 함께 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고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대전은 높은 목표와 비전을 가진 팀이다.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대전은 2022시즌 K리그2에서 승격에 성공, 2023시즌부터 1부리그로 복귀했다. 복귀 첫 시즌, K리그1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순위는 8위였으나 그 이상의 가능성을 보였다. 시즌 초반에는 상위권에서 경쟁하는 돌풍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승격 이후 2년차, 대전은 부진을 겪고 있다. 개막 첫 승까지 5경기가 필요했다. 이후 승수를 추가했으나 2승에 그치고 있다. 최근 4경기째 승리가 없다. 그 사이 순위는 리그 최하위로 떨어졌다. 결국 대전과 이 감독은 결별을 택했다.
이 감독은 2021년 대전에 부임, 약 4년간 대전을 이끌었다. 부임 첫 시즌부터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첫 시도에는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도전에서는 마침내 승격에 성공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선 구단은 보강에 열을 올렸다. 외국인 선수들이 줄지어 영입됐고 이순민, 홍정운, 김승대 등 굵직한 국내 자원들도 대전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리그 12위라는 결과는 기대 이하였다.
대전은 당분간 정광석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아 팀을 운영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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