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 국내 단체들과의 갈등을 마치고 국제이적동의서를 발급받은 김연경이 스포츠선수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김연경은 국제이적동의서(ITC)를 발급받아 올 시즌은 흥국생명 소속인 임대 신분으로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게 됐다. 추후 자유계약선수(FA)와 관련된 프로배구연맹 규정 개정을 통해 다음 시즌부터 FA 신분으로 해외에서 활약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김연경은 이적한 첫 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선보였다.
신곡 ‘아이스크림’을 예정보다 하루 일찍 긴급 공개한 포미닛의 멤버 현아가 가수 부문 1위에 올랐다. 현아의 소속사는 “현아의 솔로 미니음반 2집이 해외사이트 등을 통해 불법 유출돼 21일 각 음원 사이트에 긴급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편 22일 선보인 현아의 ‘아이스크림’ 뮤직비디오는 공개 4일 만에 1000만 건의 조회 수를 넘어서며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비공개 결혼을 해 돌 지난 아들도 있다는 사실을 밝힌 재희가 배우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드라마 <메이퀸>에 출연 중인 재희는 지난 23일 “‘극비’라기 보단 ‘비공개’ 결혼”이라며 “사랑하는 여자가 일반인이라 소중한 사람의 사생활을 보호해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미 혼인신고를 했고 아들의 출생신고도 마쳤다”고 전했다.
PD와의 외모 대결을 선언했다가 완패한 개그맨 박성광이 예능인 부문 1위에 등극했다. 박성광은 <개그콘서트> 코너 ‘용감한 녀석들’에서 “이승건 PD와의 외모 투표에서 완패하게 되면 ‘용감한 녀석들’을 하차한다”고 공약을 내세웠다. 결국 지난 21일 방송을 통해 완패 결과가 알려지면서 박성광은 코너에서 하차하게 됐다.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징역 1년을 구형받은 에이미가 방송인 부문 1위에 랭크됐다. 에이미는 지난 18일 춘천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 피고인 자격으로 참석했다. 검찰은 “피고가 프로포폴 앰플 1개량을 왼팔에 투약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며 징역 1년을 구형했다. 에이미는 최후 변론에서 “우발적이든 실수든 범죄를 저지른 것을 깊이 반성한다”며 눈물로 선처를 호소했다.
6·25 전쟁 당시 육군참모총장을 지낸 백선엽 장군에 대해 ‘민족의 반역자’라고 칭해 논란이 된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이 정치인 부문 1위에 올랐다. 김 의원은 백 장군이 일제강점기 때 만주군관학교 출신으로 간도특설대 소위로 임관했고 독립군 토벌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백 장군은 “독립군 구경도 해보지 못했는데 무슨 토벌을 했겠느냐”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급상승 부문 1위는 MBC <위대한 탄생 3>에 첫 방송부터 화제가 된 한동근에게 돌아갔다. 한동근은 지난 19일 방송에서 바비킴의 ‘사랑… 그 놈’을 열창해 심사위원의 극찬을 받았다. 한동근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그가 예선에서 불렀던 ‘데스페라도’ 영상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시간 만에 19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한 그는 힘들었던 유학생활과 간질 증세에 대해 밝혀 안타까움을 사기도 했다.
정리=민웅기 기자 minwg08@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