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 방송을 한 강형욱 대표. 사진=유튜브 강형욱의 보듬컴퍼니TV 캡처](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26/1716691596360053.png)
그는 “아내에게 물었다. ‘디스패치’에서 어떤 질문을 할지 모른다. 통일교에 대해 물으면? 아내는 힘들어했다. (탈퇴) 20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고통받고 있으니까”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신의 아내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부모 때문에 통일교인이 됐지만, 스무살 때 탈퇴했다고 밝혔다. 또 종교문제로 부친과 의절했다고도 했다. 그는 이어 “아내는 통일교를 빠져나온 뒤 장인을 거의 보지 않았다. (장인은) 우리 결혼식에도 안 왔다”며 “(아내는) ‘나 같은 통일교 2세들을 돕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강 씨와 수잔은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늦어져서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직장 내 괴롭힘’ 등 그간의 논란들에 대해 해명했다.
해당 영상에서 강 씨는 “사실 여부를 따지기 앞서서 이런 소식으로 시끄럽게 만들고 좋지 못한 소식을 이렇게 전해드려 정말 죄송하다”며 “조금 더 반려견하고 잘 살 수 있는 얘기들을 해야 하는 사람인데 그렇지 못한 행동들로 안 좋은 모습 보여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훈련사로서는 어떨지 모르지만, 저는 그렇게 좋은 대표가 아니었던 것 같다”며 “대표로서 부족해 생긴 이 문제에 대해선 최선을 다해 해명하고, 저한테 섭섭한 부분이 있던 분들이 계셨다면 진심으로 사죄드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정말 많은 억측과 비방들이 있는 걸 알고 있고, 많은 허위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멋진 직원과 훌륭한 훈련사들이 계셨던, 제가 일했던 곳을 억측하고 비방하는 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다. 그만 멈춰달라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희주 기자 hjo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