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차 중간 집계, 삼성 6명·KIA 9명 각부문 1위
KBO리그는 지난 27일 올스타 투표를 시작했다. 이번 투표는 오는 6월 16일까지 진행된다.
올스타 투표는 실시간 투표 현황을 공개한다. 투표 이틀차에 접어든 현재, 지난 시즌 대비 성적이 좋은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 선수들이 대거 이름을 올리고 있다.
KIA는 4월 초 리그 선두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2위 두산과 2경기 격차가 지속되고 있다.
이에 '나눔 올스타'팀에는 KIA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복귀해 화제를 모은 류현진마저 앞섰다. 이외에도 전상현, 정해영이 현재 1위를 달리고 있어 중간 투수와 마무리투수 부문에서도 KIA 선수들의 올스타 등극이 점쳐진다.
포수(김태군)와 함께 내야(이우성, 김도영, 박찬호) 대부분의 포지션에도 KIA 선수들이 실시간 투표 1위에 올랐다. KIA의 내야 석권을 저지한 인물은 키움 2루수 김혜성이다.
외야수에선 나성범이 2위에 올라 한 자리를 차지했다. 1위는 페라자(한화), 3위는 도슨(키움)이다. 다만 소크라테스(KIA)가 4위에서 올스타 한 자리를 노리고 있다.
지명타자 또한 최형우가 1위에 올라 있다. KIA는 올스타 12자리 중 현재 9자리에서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나눔 올스타를 KIA가 '잠식'했다면, 드림 올스타는 삼성 선수들이 대거 선두를 다릴고 있다. 삼성은 내야 전포지션(맥키넌, 류지혁, 이재현, 김영웅)과 선발 투수(원태인), 지명타자(구자욱) 부문이서 실시간 투표 1위 선수를 배출했다. 이외에도 마무리투수에서 오승환이, 포수에서 강민호가 2위에 올라 향후 역전을 노리고 있다.
2024KBO리그 올스타 게임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개최된다. 7월 5일에는 'KBO 올스타 프라이데이'로 각종 행사가 열리며 이튿날 올스타 게임이 본격 진행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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