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사우디아라비아 남서부의 알다르브와 동부의 알바타를 연결하는 10번 고속도로의 총 길이는 약 1474km다. 광활한 사막을 가로질러 달리는 이 기나긴 고속도로가 유명한 이유는 사실 240km에 해당하는 직선 구간 때문이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직선 도로’라는 기네스북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 구간은 루브알칼리 사막을 통과하며, 주변 풍경이라곤 모래사막이 전부이기 때문에 다른 한편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지루한 도로’라고도 불린다. 더욱이 곡선 구간이 없고 평지인 까닭에 그렇기도 하다. 다만 통행량은 적지 않다. 두 지역 간 상품을 운송하는 트럭들이 분주히 달리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장 바쁜 도로에 속한다. 출처 ‘아더티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