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월 28일 경남연구원 가야 대회의실에서 도의 경관계획에 대한 전문가와 도민의 의견을 듣기 위해 ‘제2차 경상남도 경관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제2차 경상남도 경관계획(안)’은 경관법에 근거하여 경남도 경관정책의 기본방향을 수립하고 시군 경관계획의 길라잡이가 되는 법정계획으로 경남연구원에서 본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현재 수립 중인 경관계획(안)에 대해 도민과 관계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자리로서 경관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계획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경관계획(안) 발표, 전문가 토론, 도민 의견청취 및 질의답변 순으로 진행됐다.
본 계획 수립 총괄 책임자 박진호 연구위원은 이 자리에서 ‘조화로운 자연과 생동하는 미래가 있는 다채로운 경남’이라는 미래상을 제시하고, 경관권역·축·거점 및 중점경관관리구역계획, 특정경관계획, 경관사업 등 주요 실행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진행된 전문가 토론에서는 창원문성대학교 강인철 교수를 좌장으로 창원대학교 정성문 교수, 경상국립대학교 조준혁 교수, 두손도시조경기술사사무소 서성희 대표, 한양여자대학교 배용진 교수, 부산대학교 김지현 교수가 토론자로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는 공청회를 통해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후, 도의회 의견 청취와 관계기관 협의, 경관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올해 하반기 중 최종 계획을 확정 공고할 예정이다.
곽근석 경남도 도시주택국장은 “이번 공청회에서 나온 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겠다”며 “경관계획을 통해 우리 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도심지 내 인공경관들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 특성에 맞는 체계적 경관관리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트라이포트 물류산업 육성전략 수립 착수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경남을 글로벌 물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트라이포트 연계 물류산업 육성전략 수립 용역’의 착수보고회를 5월 28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개최했다. 경남도 공무원을 비롯한 창원, 김해, 거제 등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경남이 국제물류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힘을 모았다.
참석자들은 용역수행기관인 (사)한국지식경영연구원이 착수 보고를 한 뒤, 물류산업 육성 전략에 대한 질의·답변 시간을 가지고, 추진 방향과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트라이포트 중심지역(창원, 김해)에 대한 국제물류특구 조성 △트라이포트 배후 글로벌 공급망 연계 물류·제조기업 유치 △기계, 조선, 항공 등 지역주력사업 특화 물류 효율화 방안 마련 등이다.
경남도는 장래 물류산업 환경변화와 공급 계획 등을 검토해 국제물류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물류 인프라를 개발해 경남을 국제물류 중심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진해신항, 가덕도신공항 등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물류산업 육성 방향 설정 △글로벌 물류환경과 시군별 산업·인구 특성을 고려한 물류산업 성장 및 고부가가치화 육성계획 수립 △교통·물류 수요예측에 기초해 물류거점의 접근성을 고려한 운송수단별 물류 네트워크 구축 방안 △지역과 연계한 권역별 국제물류·지역물류·생활물류에 대한 거점조성 방안이 전략의 핵심이다.
경남도는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중앙부처의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계획에 대한 대응 전략 마련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경상남도가 세계적인 물류 수요증가 추세에 대비하고 트라이포트 물류산업이 국가와 지역경제를 견인하는 한 축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내 전 해역 패류독소 완전 소멸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패류독소가 지난 3월 18일 거제시 장승포 해역에서 처음 허용기준치를 초과 발생한 이후 70일 만인 5월 27일 경상남도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했다고 밝혔다.
올해 패류독소는 지난 1월 30일 거제 능포해역(0.41mg/kg)에서 최초 발생 이후 3월 18일 거제 장승포해역(2.60mg/kg)에서 허용기준치를 초과했고, 4월 22일 최고치(19.3mg/kg)로 발생한 뒤 수온이 상승하면서 수치가 빠르게 감소해 5월 27일 조사결과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완전 소멸됐다.
경상남도는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당일 시료채취·분석·결과를 통보했고, 특히 올해에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패류독소 검사 시설을 구축·운영(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해 밴드(BAND), 문자 메시지 등으로 도내 어업인에게 신속하게 검사결과를 공유했다.
주말 행락객이 모이는 낚시터 등을 중심으로 팸플릿 배부, 현수막 게첨 등 지도·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어업지도선을 활용해 생산 해역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는 등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단 한 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조현준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현재 경상남도 도내 전 해역에서 패류독소가 소멸했으나 재발생할 수 있어 패류양식장 및 연안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유지하겠다”며 “소비자들은 우리 수산물을 믿고 소비해 주시길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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