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이 24일 오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호송차로 향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528/1716904355318404.jpg)
앞서 김 씨는 구속되기 전 경찰의 휴대전화 임의제출 요구를 거부하다 아이폰 3대가 압수되자 “사생활이 담겨 있다”며 비밀번호를 경찰에 알려주지 않았다.
이후 수사에 비협조적이라는 논란이 일자 다시 변호인을 통해 비밀번호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아이폰은 보안 수준이 높아 비밀번호 잠금을 해제하지 못하면 사실상 포렌식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찰은 김 씨와 소속사 관계자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한 뒤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 27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김 씨에 대해 “객관적 증거가 있고 참고인 조사를 충분히 했다”며 “현재까지 확보한 증거나 관련자 진술로 볼 때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죄를 입증하기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