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고비마다 수없이 통화…조직적인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
박 당선인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작년(2023년) 8월 2일, 대통령은 무엇이 그리 급했기에 우즈베키스탄으로 출장 간 이종섭 전 국방부 장관에게 12시부터 1시까지 세 차례 총 18분 넘게, 그것도 가장 기본적인 보안 및 국가 안보 유출 위험을 무릅쓰고 개인 휴대전화로 통화를 한 것인가”라며 의문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이날(2일) 박정훈 해병대 전 수사단장은 보직 해임, 경찰 이첩 사건은 다시 국방부로 넘어왔다. 이뿐이 아니다. 7월 31일 대통령실과 이 전 장관 통화 이후 해병대 수사단 언론브리핑 취소, 8월 8일 대통령과 이 전 장관 통화 후 국방부 사건 재조사 결정 등 주요 고비마다 대통령은 물론 대통령실 주요 참모, 국방부 관계자들이 수없이 통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쯤 되면 조직적인 수사 외압 및 은폐 의혹”이라며 “일반 국민이라면 당장 수사하고 압수 수색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어제(28일) 채상병 특검법 재의 부결에 대통령실은 국민의힘과 운명공동체라고 했다. 여당이 국민과 운명공동체가 되어야지 대통령실과 범죄공동체가 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또한 “대통령이 국민의힘 당선자들을 불러서 예산편성권, 거부권이라는 총을 쥐여주고 투쟁을 부추기며 총알받이로 나서라고 한 뜻을 알 것 같다”고도 했다.
박 당선인은 “22대 국회 시작을 투쟁으로 연다. 공수처는 철저하게 수사하고 국회는 더욱 강력하고 촘촘한 특검법을 발의해야 한다. 행동하는 양심으로 싸우면 진실은 빨리 오고, 그렇지 않아도 진실은 반드시 더디게라도 온다”고 강조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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