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 배당금 기준 자동차 관련 상장사 1위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12월 결산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전년 대비 9429억 원(3.3%) 증가한 29조 471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현금배당을 실시한 회사는 전년 대비 16개사 증가한 1186개사다. 시장별로 지급한 배당 액수를 보면 코스피 상장사는 전년 대비 4.2% 증가한 27조 4785억 원, 코스닥 상장사는 7.5% 감소한 1조 9926억 원을 지급했다.
투자자 연령별로 50대 국내 개인 주주가 전체 중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다. 50대가 수령한 배당금은 2조 8215억 원으로, 전체 중 31.7%를 차지한다. 이어 60대(2조 2201억 원), 70대 이상(1조 7497억 원), 40대(1조 3504억 원) 순이다.
업종별로는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 4083억 원(15.0%)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지주회사 3조 7384억 원(12.7%), 반도체 제조업 3조 370억 원(10.3%) 등이 뒤따랐다.
회사별로는 삼성전자(2조 4530억 원), 현대자동차(2조 2129억 원), 기아(2조 1942억 원)가 가장 많은 배당금을 지급했다.
유형별로 국내 법인이 11조 3266억 원(38.4%)으로 가장 많은 배당금을 수령했다. 외국인 수령 금액은 9조 3433억 원(31.7%), 국내 개인 수령 금액은 8조 8012억 원(29.9%)으로 나타났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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