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올해 첫 추경 예산안에 계속되는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예산 재정 운영의 내실을 다지면서도 시민 복리 증진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 편성했다.
지난 1월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직접 건의한 생활밀착형 사업을 편성했다. 도시가스 공급 취약지원 지원 5억원, 제부도 진입도로 보수 30억원, 기안남로 도로 및 동탄공원로 보행로 정비 5억원 등이 바로 그 예산이다.
시민의 안전한 생활을 위해 포트홀 보수 등 도로정비 72억원, 지하차도 자동차단시설 13억원,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사업 36억원, 시민안전보험 및 자율방범활동 지원 11억원을 반영했다.
편리하고 빠른 대중교통망 확충을 위해서는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33억원, 광역버스 준공영제 27억원, 광역버스 증차 지원 16억원을 편성했다.
시민의 이동권 증진과 관련해 수기~분천간 도로 확포장 16억5천만원, 시도31호선 도로 확포장 33억원, 당하~오일간 도로 확포장 84억원을 편성했다.
복지분야는 가족돌봄수당 지원 30억원, 누리과정 5세 추가 지원 13억원 등을 편성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와 저출산 시대 대응에 중점을 뒀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과 세수 감소로 시 재정 여건이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사업은 반드시 추진해야 한다"며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예산에 반영한 만큼 신속하게 예산을 집행해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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