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 고양특례시장, 덴마크에서 소각장 해법 찾다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수영장 전망대 갖춘 지역명소로 재탄생

[일요신문] 고양특례시는 이동환 시장이 29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바케를 방문해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건립 관련 친환경 운영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고 친환경 소각장 조성방안에 관해 논의했다고 30일 밝혔다.

덴마크 코펜하겐 아마게르바케를 방문해 설명을 듣고 있는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코펜하겐의 소각장이자 열병합발전소인 아마게르바케는 에너지 효율화의 대표적 사례다. 2017년 운영을 시작해 연간 40만 톤의 폐기물을 처리한다. 폐기물 처리시 발생된 열은 약 15만 가구에 전기와 난방을 제공하고 오염물질은 정화시스템을 통해 제거된다. 외부에는 사계절이용 가능한 스키장과 인공암벽장 등이 조성돼 연간 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환경문제 민관협력기구 스테이트 오브 그린을 방문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 고양특례시 제공

이어 방문단은 환경문제 민관협력기구 비영리 단체 '스테이트 오브 그린'과 아마게르바케를 설계한 ‘비야케 잉겔스 그룹’을 방문해 주민친화형 디자인 접목사례를 살펴볼 예정이다.

시는 아마게르바케의 사례를 참고해 하루 630톤의 폐기물을 소각할 수 있는 소각시설과 수영장, 전망대 등 주민 편익시설을 갖춘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건립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덴마크 아마게르바케 소각장의 레저·문화·여가 기능과 앞서 방문한 오스트리아 슈피텔라우 소각장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 조성에 참고할 계획”이라며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주민친화형 설계와 친환경 기술 적용으로 고양자원그린에너지파크를 고양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