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주요 정책에 대한 학부모의 이해도와 참여를 높이기 위한 소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5월 30일 오후 2시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부산지역 초등학교 6학년·중학교 1학년 학부모 200여 명을 대상으로 학부모를 위한‘영수캠프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1일 열린‘교육감-학부모 늘봄 토크콘서트’에 이어 2번째 열리는 교육감과 학부모 간 직접 소통의 장이다. 부산교육청은 인성 영수캠프 시행 2년 차를 맞아 성과공유, 향후 추진 방향·개선 과제 발굴, 더 많은 학생에게 참여 기회 제공 등을 위해 학부모와 소통·공감하는 자리로 이번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지난 겨울방학 영수캠프의 대학 특화 프로그램인 ‘동의대 오페라’, ‘경성대 K-POP 댄스팀’ 활동 체험으로 시작됐으며, 이어 3주간 성과에 대한 영상 상영, 교육감-학생-학부모 자유 토크 순으로 진행됐다.
자유 토크에는 영수캠프에 직접 참가했던 학생들과 학부모가 패널로 나서‘영수캠프로 달라진 나, 함께 하지 않을래?’라는 주제로 캠프 참가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실질적인 캠프 운영 정보를 참가자들에게 알려주는 시간을 가졌다.
캠프 참가 대상 확대 추진 방향,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 등 질의응답을 통해 영수캠프 운영 방향과 개선 과제를 모색했다. 특히 토크콘서트에는 유명 유튜버 ‘급식왕’이 영수캠프 홍보대사 자격으로 자유 토크 패널로 함께했다. 콘서트 후‘급식왕’은 영수캠프를 널리 알릴 다양한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겠다’는 목표로 우리 교육청은 이번 영수캠프부터는 부산 전지역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원하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부산 관내 10개 대학, 1,000명 이상의 학생이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 교육청을 믿고 영수캠프에 보내주신 자녀들은 여름방학 이후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확신하며, 대한민국 교육을 품는 부산교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리교육청에 학부모님들의 많은 지지와 격려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하윤수 교육감, 숲속 음악회 축하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5월 30일 오후 5시 부산학생인성교육원에서 학생, 학부모 등 4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숲속 음악회’에서 황톳길 프로그램 체험 후 인사말을 가졌다.
하윤수 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자연과 예술이 함께하는 인성 교육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음악회를 준비한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교육 가족의 예술적 감수성 함양과 자연 친화적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수학교에도 늘봄학교 운영
지난 3월 전면 시행한 후 학부모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부산형 늘봄학교’가 특수학교까지 확대 운영된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하윤수)은 6월부터 초등학교 과정이 설치된 특수학교 13교를 대상으로 특수학교 장애 학생들의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을 위한 ‘부산형 늘봄학교’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특수학교 내 늘봄학교는 교당 2실을 운영하고, 초등학생과 중·고등학생을 분반해 한 학급당 학생을 최대 6명까지 수용할 예정이다. 학습형 늘봄을 마친 이후 오후 7시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먼저 부산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1실당 1,950만 원의 구축비를 지원한다. 학교는 예산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학생들의 이동이 쉽고, 밝고 안정된 교실 2실을 6월 중 꾸미면 된다.
늘봄학교 참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학급당 2명의 전담 인력도 배치하고, 학생들의 개별적인 수준과 요구사항을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부산교육청은 전담 인력 연수, 학교 현장 지원, 학부모·교사와 소통 등을 강화해 안전한 늘봄학교 운영과 학생들의 성장을 지원할 방침이다.
하윤수 부산광역시교육감은 “특수학교 늘봄 운영을 통해 장애 학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전인적 성장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교육청은 현장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학교별 수요와 여건을 고려한 늘봄학교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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