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등 다수 지역서 약 600개 식별…대통령실, NSC 상임위 확대회의 소집
앞서 북한은 지난달 28~29일 이틀에 걸쳐 오물 풍선 260여 개를 남쪽으로 살포했다. 이어 사흘 만인 1일 또 다시 살포를 재개했다. 합참에 따르면 이번에 살포된 풍선에도 지난번과 유사하게 담배꽁초, 폐지, 비닐 등 오물과 쓰레기가 들어 있었다. 군 당국은 풍선에 위험 물질이 포함돼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하는 만큼 격추 등 방법보다는 이전과 같이 ‘낙하 후 수거’ 방식을 택하고 있다.
경기도는 1일 오후 9시 10분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 다시 부양.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고 오물 풍선 발견 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1338)나 경찰에 신고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알렸다. 서울시와 인천시 등 수도권 다른 지자체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안전안내문자를 시민들에게 발송하고 있다.
한편 대통령실은 장호진 안보실장 주재로 2일 오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확대회의를 열고 북한의 잇따른 대남 오물 풍선 살포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손우현 기자 woohyeon199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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