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게 쌓인 바위층, 완벽한 삼각 모양에 음모론 솔솔
중국 구이저우성에 가면 이집트 피라미드를 닮은 10여 개의 원뿔형 산을 볼 수 있다. 피라미드처럼 완벽한 삼각형 모양을 하고 있는 탓에 ‘안룽 피라미드’라고 불리기도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안룽현은 이 피라미드 모양의 산들 덕분에 인기 있는 관광지가 됐다. 전세계에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이 산을 보기 위해 찾고 있을 정도다.
이 산이 이렇게 삼각형인 이유는 자연적인 현상에 따른 것이다. 구이저우사범대학 교수인 저우츄원에 따르면, 안룽현의 피라미드는 약 2억 년의 역사를 가진 카르스트 지형의 전형적인 예다. 안룽현이 아직 얕은 바다였던 시절, 광물이 물에 용해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피라미드 산의 주요 구성 요소인 백운석으로 재결합된 결과다. 저우 교수는 독특한 피라미드 모양에 대해 "이 지역의 카르스트 지형이 물에 의한 수직 침식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컨대 상층부는 더 빨리 침식되고 하층부는 보다 느린 속도로 침식되면서 그 결과 뾰족한 봉우리와 넓은 밑면을 가진 피라미드 모양이 형성됐다.
하지만 이러한 과학적 설명에도 ‘안룽 피라미드’의 기원에 대한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고대 문명의 무덤이라거나 외계인의 작품이라는 식이다. 깔끔하게 쌓여 있는 바위 층이 마치 누군가 인위적으로 만든 듯 보인다는 의미에서다. 심지어 이집트 피라미드의 원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모두 입증된 가설은 없기 때문에 추측에 그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
“매년 600개 먹어요” 일본 ‘라면 달인’ 오야마가 라면을 즐기는 법
온라인 기사 ( 2024.11.09 15:23 )
-
“몰상식에도 정도가…” 일본 ‘샤부샤부 가게 노출 민폐녀’ 비난 쇄도
온라인 기사 ( 2024.10.26 15:01 )
-
쓰러지면 ‘삐삐삐-’ 일본 1인 가구 위한 ‘사고 감지’ 기술 화제
온라인 기사 ( 2024.11.02 1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