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아누 닮은 독일인 남성 짙은 염색까지 하자 완전 닮은꼴
이에 누리꾼들은 존 윅이 은퇴한 후 태국에서 노점상을 차렸다는 우스갯소리를 하고 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어쩌면 태국에서 비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게 틀림없다며 농담을 하기도 한다. 실제 이 영상에는 “‘존 윅’이 사람 죽이는 일을 그만두고 커피와 구운 오징어를 팔기 시작했다”라는 자막이 첨부돼 있기도 하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얼마 후에는 다른 영상들도 연이어 공유됐다. 가령 영화 속 주인공처럼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설거지를 하는 모습이다.
미스터리한 ‘존 윅’이 화제가 되자 곧 그의 정체에 대한 궁금증도 커져갔다. 한동안 묘연했던 이 남자의 정체는 그의 아내의 입을 통해 마침내 밝혀졌다. 이 남자는 안드레아스라는 이름의 독일인 남성으로, 태국인 아내를 따라 태국을 방문하던 중이었다. 리브스를 닮은 외모를 인터넷에 공유한 건 아내였다. 자신의 남편이 리브스와 닮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아내는 원래는 금발이었던 남편에게 머리와 수염을 짙은색으로 염색해볼 것을 제안했다. 아내의 이런 스타일링 제안은 효과가 있었다. 그후로 남편은 외출할 때마다 사람들로부터 함께 사진을 찍자는 요청을 받았고, 이런 반응은 태국에 와서도 이어졌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안드레아스는 태국 기자들에게 “환영해준 태국 사람들에게 감사하다. 태국 사람들은 사랑스럽다. 특히 내 아내가 그렇다”라면서 사랑꾼 면모를 발휘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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