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관련 동향 주시 중”
국가정보원(국정원)은 5일 “동해선 선로에 대한 일부 철거 정황이 있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해선 철도는 남측 제진에서 북측 금강산을 연결한다. 남측 구간은 강릉~제진, 북측은 금강산~두만강이다. 남북은 2000년 6·15 정상회담에서 분단으로 끊어진 철도를 잇기로 합의했다.
북한의 동해선 철도 철거 동향은 남북관계 단절 선언에 따른 후속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접경지역의 모든 북남 연계 조건들을 철저히 분리시키기 위한 단계별 조치들을 엄격히 실시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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