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의원들만 투표 참석…국민의힘, 본회의 불참
국회는 5일 첫 본회의를 열고 우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다. 우 의원은 재석의원 192명 중 189표를 얻었다.
투표에는 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진보당 등 야당 의원들만 참석했다. 국민의힘은 여야 간 의사일정 합의 없는 본회의는 성립되지 않는다며 22대 국회 첫 본회의에 불참했다.
우 의원은 국회법에 따라 탈당해 무소속이 된다. 그는 오는 2026년 5월까지 의장직을 수행한다.
우 의원은 국회의장 당선 직후 “여야 원내 지도부에 요청한다”며 “국회법이 정한 기한인 오는 6월 7일 자정까지 상임위워회 선임안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국회의장도 함께 밤샘할 각오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행정부를 향해선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는 신중해야 한다”며 “국민의 기본권을 해치는 재의요구권 행사는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헌법을 이탈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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