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주인, 5월 중순부터 일장기 내걸어…일본인 아닌 한국인으로 알려져
이날 오전 10시 10분 온라인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 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의 한 세대 외부창에 일본 욱일기 2장이 걸려 있는 사진과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현충일에 욱일기라니…’라는 제목의 글에서 “평소에 계속 일본 국기를 걸어두는 사람인데 현충일에 욱일기를 걸어두는 것은 진짜 선 넘었네요”라고 썼다.
그러면서 욱일기가 아닌 일장기(일본 국기)가 걸려 있던 야간 촬영 사진도 함께 게시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욱일기를 내건 입주민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으로, 지난달 중순부터 일장기를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주상복합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관계기관에 문의를 하기도 했지만 입주민의 행위를 제재할 방법이 없어 난감해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인천 서구에서는 뒷창문에 욱일기 2장을 붙인 차량이 지하 주차장 진입로에서 며칠째 주차하며 다른 차량의 통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이를 고발하는 게시글이 같은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오기도 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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