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의회 의원들이 7일 동두천우체국 축소 및 양주 통합 반대 성명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동두천시의회 제공](https://storage3.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07/1717766048693974.jpg)
이어 "동두천은 경기 북부의 중심 도시로서, 많은 시민이 일상적으로 동두천우체국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통합 계획으로 인해 동두천우체국의 인력이 22명이나 감소하게 되며, 이에 따라 시민들의 우편 및 금융 서비스 접근성이 크게 저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 동두천은 미군 부대 주둔으로 70년이 넘도록 국가안보를 위해 앞장서 희생해 왔는데 이번에도 또 희생하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한 "100년 역사의 동두천우체국 축소 계획은 이러한 지역의 희생을 외면한 채 또 다른 불편과 피해를 강요하는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으며, 우리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무시하는 행위"이라며 "이러한 계획은 동두천시민들의 삶과 지역 경제를 더욱 위협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동두천시의회는 동두천우체국의 격하 및 양주우체국과의 통합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며, 동두천우체국의 역할과 기능이 그대로 유지되고, 지역 주민들에게 고품질의 우편 및 소포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