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 확대를 위해 10일 도정회의실에서 광복회 경상남도지부, 경남동부보훈지청, 경남서부보훈지청과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경남도 내에 숨겨진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추진됐다.
협약 내용은 △지역 독립운동 관련 사료 발굴, 소장 자료 교환 및 공유에 상호협력 △미서훈 독립운동가에 대한 제보 접수 및 정보 공유 △독립운동과 관련한 행사 및 독립운동 재현 관련 사업 추진에 상호협력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한 전시회, 캠페인 등 홍보활동에 상호협력 등이다.
도내에는 독립운동을 하고도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들이 많이 있다. 경남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유관기관들과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서로 협력해 더 많은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독립운동가 발굴에 대한 학술·문화행사 개최 및 홍보 활성화를 통해 사회적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도해 나가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가 대우받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서로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최만림 경상남도 행정부지사는 “미서훈 독립운동가 발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독립운동을 하고도 아직 서훈을 받지 못한 분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공적이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경남도가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2021년 독립운동가 발굴을 위해 전담 TF팀을 구성했고, 지난해에는 도에서 직접 수형인명부, 판결문과 같은 증거자료를 발굴하고 24명을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했다. 서훈 결과는 올 8월경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5월에는 창원 흑우연맹 활동을 한 독립운동가 6명을 서훈 신청했으며, 올해 말까지 50여 명을 서훈 신청할 예정이다.
#청소년상담복지센터, 1388청소년지원단 위촉 및 간담회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와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원장 홍순경)은 10일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에서 위기청소년 지원을 위한 경상남도 1388청소년지원단의 위촉식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기관·단체 12개, 개인 16명을 포함한 총 58명의 지원단원이 위촉됐다.
1388청소년지원단은 2006년 발족된 민간자원의 자발적 참여조직으로, 위기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것을 설립 목적으로 하고 있다. 지원단은 △발견구조지원단 △법률의료지원단 △복지지원단 △상담멘토지원단으로 구성돼 있으며, 경상남도 내 18개 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소속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경상남도청소년지원재단 홍순경 원장은 “1388청소년지원단과 더불어 청소년안전망을 촘촘하게 구축하고자 한다”며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민간기관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경상남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사)경상남도노래연습장업 협회, (사)경상남도자율방범연합회, (사)모범운전자회 서부지부, 경남개인택시조합, 경상남도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협의회, 법무법인 YK 등 여러 민간단체과 협력하여 생명존중 캠페인, 청소년 현장봉사(아웃리치), 찾아가는 마음버스 연계 활동 등 위기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보호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취약계층 급식 안전관리 나선다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하절기 식중독 발생 예방을 위해 10일부터 21일까지 노인·장애인·아동 복지시설 및 산후조리원 급식소를 대상으로 식중독 예방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도는 식재료 및 조리시설 등 식품위생 점검을 통해 식중독 발생 사전 차단을 위해 도·시군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취약계층 급식시설 총 280여 개소를 점검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과거 식품위생법 위반업체 개선여부 확인 △보존식 보관 의무 준수 여부 △조리종사자의 개인위생 상태 △조리장 및 조리기구 위생 관리 △식재료 위생적 취급 및 보관 관리 △소비기한 경과제품 사용․보관 여부 △지하수 살균소독 장치 정상 작동여부 등이다.
도는 위생 점검과 병행해 여름철 대비 급식·조리·배식 시에 준수해야 할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치, 다빈도 제공 간식류 등 식중독 발생 우려 식품, 음용수 등 수거·검사도 실시한다. 경상남도 월별 식중독 발생 현황에 따르면 매년 5월부터 식중독 의심환자 발생 수가 점차 증가하여 7월에 최대로 발생하고 있다.
노혜영 경남도 식품위생과장은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에는 식중독 발생률이 더욱 높아진다”며 “각 가정이나 단체에서도 식사 전․화장실 사용 후,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식중독 예방 수칙 준수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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