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동안 격의 없는 질문과 답변 이어져, “다음 산책은 우리 지역으로” 요청 쇄도
김 지사는 운동화에 청바지 차림으로 15일 오전 부인 정우영 여사와 함께 광교호수공원에 나타났다. 김 지사가 공원에 등장하자 여기저기서 환호성이 터졌다. 이날 산책에는 김 지사의 팬클럽인 동고동락:김동연과 함께하는 사람들 회원들도 참석했다. 팬클럽 외에도 도민들은 자발적으로 산책에 동행하며 김 지사에게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지사 취임 2년을 돌아보며 “구체적 도정 성과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봉사하고 희생하는 정치인이 되겠다”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재 정치권을 두고 “사회 갈등과 분열, 경제, 교육에 대한 걱정이 든다”면서 그 원인으로 잘못된 정치 시스템과 정치문화를 꼽기도 했다.
김 지사는 2시간여 도민들과 함께 산책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격의 없는 문답을 나눴다. 김 지사는 SNS에 “수원, 용인, 화성, 안양, 남양주... 서울, 멀리 춘천과 청주에서 오신 부부 그리고 800미터 달리기에서 1등한 자랑스러운 아들까지 함께 해주신 가족분들, 수원 런닝크루분들, CEO가 되겠다던 당찬 중학생까지, 오늘 하루의 기억과 더욱 귀한 말씀들 가슴에 품고 가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기며 도민들과의 시간을 곱씹었다.
김동연 지사는 앞으로도 시민과의 산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지사가 첫 번째 산책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은 시민들은 다음번엔 자신의 지역으로 와달라는 댓글을 달며 김 지사의 소통 행보를 응원했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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