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22대 국회가 임기를 시작하고 3주차가 됐다”며 “조속히 원 구성을 마무리하고 22대 국회가 개원했음을 국민 여러분에 보고드려야 합니다만 국회가 의무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있어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지만 의장으로서도 양당의 입장과 고심하는 점들을 확인하는 과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상임위원장 11(더불어민주당)대 7(국민의힘) 배분이 합당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그는 “민주당이 18개 상임위장을 모두 맡는 것은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을 지지한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민생이 절박하다. 민생 대란에 의료 대란도 더해졌다. 긴장을 고조시키는 남북관계도 해결이 급하다. 국회를 빨리 열어야 하는 절박한 이유가 넘친다”며 “6월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을 원활히 수행해야 한다. 여야가 빨리 결론을 내달라고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선 “국회법에 따라 소집된 상임위에 국무위원이 불출석 하는 건 국회를 무시하는 행동으로 직무유기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우 의장은 “(저도) 의장으로서 최대한 빨리 국회가 개원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부연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