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시장 김두겸)가 2025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권과 힘을 모았다. 6월 1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2025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2024년 제1차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제22대 국회 개원 후 처음으로 개최된 이번 예산정책협의회는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울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공동 대응 전략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행정부시장, 기획조정실장과 주요 사업 실‧국장들이 참석했다. 국회의원협의회에서는 김기현 의원(회장, 남구을), 박성민 의원(중구), 서범수 의원(울주군), 윤종오 의원(북구), 김상욱 의원(남구갑), 김태선 의원(동구) 등 지역 국회의원 6명이 모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역 국회의원에게 중앙부처에서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판단하는 사업과 그간의 국비 확보 추진 현황을 설명하고 울산시의 국비 사업을 정부안에 반영하기 위한 전략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5월 말 기준 중앙부처 신청 규모는 811건에 3조 650억 원으로 지난해 826건 2조 6,625억 원 보다 4,025억 원 증가한 규모다.
이날 보고하는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으로는 △중산동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 △신생기업 지구(스타트업 파크) 조성 △디지털 중심 국제(글로벌) 환경규제 대응 해법(솔루션) 개발 및 확산 △온산항 해양오염퇴적물 정화 △울산대학교 글로컬대학 지원 △리튬인산철배터리 고효율·친환경 혁신공정 기반구축 △카누슬라럼 센터(경기장) 건립 △울산·미포국가산단 진입도로(주전~성골교) 확장 △울산·미포국가산단(제7분구) 완충저류시설 설치 △울산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농소~강동간 도로개설 △울산 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정원 문화·산업 촉진 기반시설 구축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울산 도시생태축 복원 등 총 26건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정부의 예산편성 방향이 계속해서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정부 예산안에 우리 시민들의 바람이 최대한 많이 담기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기재부 심의 단계에 맞춰 지역 의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대응해 충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에서는 이달부터 8월까지 3개월간 부처 예산안을 심사하고 정부예산안을 9월 2일까지 국회에 제출하면 국회 심의·의결을 거쳐 12월 2일에 최종 결정된다.
#북구청,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 시행변경(안)' 심의 의결
울산 북구(청장 박천동)는 17일 구청 상황실에서 지역사회보장 대표협의체 회의를 열고, 제5기 지역사회보장계획의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 변경(안)을 최종 심의·의결했다. 북구는 2024년 연차별 시행계획 변경에 앞서 북구 복지정책포럼을 열어 지역사회보장계획의 효율적 추진방향을 모색했으며, 주민을 대상으로 사회보장 욕구조사를 실시하기도 했다.
북구는 인구감소 대응, 일자리 창출, 돌봄공백 해소 등을 고려해 지자체 사회보장사업 전략체계 세부사업에 △고위기청소년 집중심리클리닉 운영 활성화 △맞춤형 건강관리 모바일 헬스케어 운영 강화 △청년창업지원 운영 활성화 등 3개 사업을 신설하고, 기존사업을 모니터링해 12개 사업을 변경했다.
#울주군,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홍보관 운영
울산시 울주군(군수 이순걸)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 2024)’에 참가해 울주군 기업홍보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업홍보관은 해외바이어 초청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제품 홍보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 기간 52개국 1천605개 식품기업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으며, 47개국 250개사의 전문바이어들이 전시관을 방문해 식문화를 체험하고 수출 상담을 받았다.
울주군은 홍보부스를 통해 식품 관련 지역기업 7개사를 지원했으며, 해당 제품에 관심을 가진 해외바이어 등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상담건수 총 191건, 현장계약 9건을 체결했다. 판매 및 계약 실적은 한화 3억6천500만원, 미화 4만달러 등 총 4억2천만원 상당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울주군 식품기업의 수출에도 물꼬가 트이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을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새울원전 소유섭 본부장, '울주군 공무원 대상' 특별 강연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이 17일 이순걸 울주군수와 울주군 공무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원자력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특강은 기후변화와 탄소중립 시대에 원자력 에너지의 역할과 필요성 및 지역 상생 발전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시행했으며 소유섭 본부장은 탄소 절감, 에너지 안보 등 원자력 에너지의 필요성, 세계 원자력 동향, 울주군·새울본부의 상생 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유섭 새울원자력본부장은 “새울본부는 다양한 분야에서 울주군과 함께 상생하기 위해 노력하고, 안전한 원전 건설과 운영으로 신뢰받는 원전 본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이순걸 울주군수는 새울본부에서 일일명예 본부장으로 위촉돼 원전 건설 및 운영업무를 체험하고 새울본부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다. 새울원자력은 지자체와 원전본부가 상생 발전하는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해 울주군과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소통과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한국석유공사, 'MBC 보도관련 입장' 발표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17일 MBC가 보도한 '국책기관 검증도 패싱...윤 대통령 유전 게이트 국정조사 해야'라는 주제의 기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했다.
석유공사는 지명경쟁입찰을 통해 심해 탐사 평가 경험이 풍부한 엑트지오사를 분석기관으로 선정했고 마찬가지로 동 분야의 전문성을 고려해 자문단을 구성했다고 발표했으나 MBC의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문을 내놓았다. 공사는 평가결과에 대해 국책기관인 지자연의 검증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것도 아님을 전했다.
#남구청, '제1기 행복정원사 배출' 수료식
울산 남구(구청장 서동욱)는 17일 지역 내 도심 속 정원을 아름답게 꾸미는 활동을 펼칠 제1기 ‘행복정원사’ 20명을 배출하고 여천천 동평교회 앞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을 가진 행복정원사들은 지난 3월부터 모두 10차례(매주 금요일 오후 2시~5시)에 걸쳐 조경 전문가로부터 △ 정원의 이해 △ 정원디자인 △ 정원의 유지관리법 △ 정원 식재 계획 등 정원 조성 이론을 이수했다.
특히 이들은 이론을 기반으로 한 정원 조성에 따른 실전 경험을 위해 수업 후 여천천의 그라스정원을 따라 새로운 정원을 만들어 내는 실습에도 시간을 아끼지 않고 행복정원사로서의 역량을 쌓았다. 20명의 행복정원사는 수료식을 마친 후 여천천 정원에 초화류 식재 활동에 참여해 행복정원사로서의 첫 출발을 알렸다.
이날 여천천에 식재한 초화류는 대암교~ 동평교 사이(800)·달신교~희망고래선(1,400)에 낮달맞이(2,200여본), 각 대암교~동평교 사이(800)·달신교~희망고래선(400)에 금계국(1,200여본), 샤스타데이지(1,200여본), 벌개미취(1,200여본), 대암교~동평교 사이(800)·도산교~달신교(2,000)·달신교~희망고래선(400)에 핑크가우라(3,200여본), 희망고래선~미소지움앞 (400)에 호스타(400여본) 등 1만여 본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정원 도시 조성에 따른 정원시설물이 확대됨에 따라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의욕이 늘어나고 있다”며 “정원 도시 남구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함은 물론 행복정원사를 비롯한 주민 스스로 정원 조성 및 유지·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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