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과 같은 1984년생, 계약기간은 4년
미국 매체 ESPN은 21일 "레이커스가 JJ 레딕을 선임했다. 계약기간은 4년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레이커스는 전임 다빈 햄 감독을 경질했다. 2023-2024시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1라운드에서 덴버 너기츠를 상대로 1승 4패를 거두며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탓이다.
이어지는 선택은 다소 파격적이다. 레딕은 불과 3년 전까지 선수로 활약하던 인물이다. 지도자 경력도 없었다. 이번 LA 레이커스 감독직은 그의 첫 지도자 커리어다.
다만 농구팬들의 시선에서 멀어져 있지는 않았다. 스포츠 콘텐츠에서 분석가로 활동했고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도 활발한 소통을 이어갔다. 경기 해설가로도 활동했다.
팟캐스트 채널 운영도 주목을 받았다. 선수시절부터 활동을 시작해 유명 스타들도 다수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3월에는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채널을 새롭게 론칭하기도 했다.
팟캐스트에서 함께 농구 이야기를 나누는 제임스와의 관계도 눈길을 끈다. 1984년생 동갑내기인 이들은 레이커스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뛸 가능성이 남아있다.
제임스는 최근 막을 내린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플레이어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지난 6년간 활약한 레이커스에 남을지, 떠날 것인지 선택하는 것은 그의 몫이다.
다만 그가 팀을 떠날 것이라는 예측은 많지 않다. 구단 또한 그의 잔류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가 재계약을 선택한다면 같은해 태어난 감독과 선수가 한 팀에서 뛰는 보기 드문 장면이 연출된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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