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적 대응 위해 중대본 가동
김진영 화성소방서 화재예방과장은 이날 오후 1시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작업 관계자에 의하면 오늘 67명이 근무한 것으로 추정되며, 이 가운데 21명이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발생한 인명피해는 총 9명이다. 이 가운데 1명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한편 소방 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 인명피해 및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정부도 사상자가 다수 생기고 다수 인원 소재가 파악되지 않음에 따라 범정부적 대응을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하기로 했다.
중대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낮 12시 36분 중대본 회의를 열어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자체는 긴밀히 협조해 피해확산 방지에 주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행안부는 사고 수습을 위해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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