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단 9개월 만에 하찬석국수배 우승…입단 전부터 대통령배 등 휩쓸며 두각
6월 25일 경남 합천군에서 열린 제12기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 결승에서 조상연 초단이 김은지 9단에게 245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찬석국수배는 신예들의 등용 무대로 신진서 9단, 설현준 9단, 문민종 8단 등이 이 대회 우승자 출신이다. 올해는 2006년 이후 출생한 바둑 영재들이 기량을 겨뤘다.
2023년 9월 입단한 조상연 초단은 입단 전부터 기대를 받아온 유망주다. 한화생명배 세계어린이국수전 우승을 비롯해 문체부 장관배 초등최강부, 대통령배 중고등부, 서울시장배 최강부 우승 등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냈었다.
우승을 확정지은 조상연은 “입단 후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 결승전 내내 긴장했다. 상대가 패배를 선언하기 전까지도 계속 떨었다”며 “앞으로 세계대회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는 기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준우승을 차지한 김은지 9단은 “우승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쉽다. 그래도 8강에서 엄청 나빴던 바둑(신유민 초단과의 대국)을 이기고 올라와서 8강에서 떨어진 것보다 괜찮은 것 같다(웃음)”며 “내년에는 꼭 우승해 아쉬움을 만회하고 싶다”고 말했다.
합천군이 주최하는 하찬석국수배 영재최강전의 상금은 우승 1000만 원, 준우승 5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추가 20초의 피셔방식으로 진행됐다.
유경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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