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전 국회의장(위)과 윤석열 대통령. 사진=박은숙 기자](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628/1719562953260583.jpg)
이어 “윤 대통령은 ‘MBC와 KBS, JTBC 등 좌파 언론이 사고 2~3일 전부터 사람이 몰리도록 유도한 방송을 내보낸 이유도 의혹이다. 우발적 발생이 아닌 특정 세력이나 인사에 의한 범죄성 사건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윤 대통령은 ‘의혹을 규명하지 않고 이 장관을 사퇴시키면 나중에 범죄 사실이 확인됐을 때 좌파 주장에 말리는 꼴이니 정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도 수사가 끝난 후 지게 해야 한다’고 했다”고 부연했다.
박찬대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전 의장의 회고록 내용이 사실이라면 매우 충격적”이라며 “윤 대통령이 직접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전 의장은 회고록을 통해 2022년 12월 윤 대통령을 독대한 자리에서 참사 대응 주무 부처 장관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퇴를 건의했더니 “윤 대통령이 ‘사고가 특정 세력에 의해 조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