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 갑부 엘리 타크투크(38)이 스페인 축구 스타 세스크 파브레가스(25·바르셀로나)를 맹비난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그 이유는 바로 불륜이다.
지난 4일(현지시각)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은 타크투크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브레가스의 불륜 사실을 집중 보도했다. 파브레가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영국에서 매우 인지도가 높은 축구 스타다.
▲ 사진 출처 : 세스크 파브레가스 트위터 |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타크투크는 “아내 다니엘라와 셋째 아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는데 파브레가스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고 폭로했다. 엘리 타크투크는 1998년 다니엘라 세만(38)과 결혼해 큰 딸(11)과 둘째 아들(8)을 키우며 살아 왔다.
문제는 지난해 6월 타크투크는 부인 세만이 파브레가스와 물장난을 치고 있는 사진을 접했다. 문제의 사진은 프랑스 남부 니스 해변 인근의 한 풀장에서 비키니를 입은 세만이 파브레가스와 밀회 중인 사진이었다. 이 사진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당시 엄청난 화제를 불러 일으켰는데 이는 타크투크에게 엄청난 충격이 됐다.
파브레가스에겐 원래 7년 동안 사귄 오랜 연인 카를라 도나가 있었다. 그렇지만 도나와 결별한 뒤 무려 13살 연상인 세만을 새로운 여자 친구로 맞이하게 됐다. 세만 역시 파브레가스와의 관계가 공개되자 미련 없이 타크투크와 이혼했다.
파브레가스 역시 자신의 팔에 세만의 이름인 다니엘라를 의미하는 D라는 문신을 새겨 뜨거운 사랑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대해 타크투크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몇 달 동안 모든 것이 마비될 정도의 충격이었다. 당시 우린 셋째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그녀가 돌아오기를 결코 바라지 않는다. 아니 정이 다 떨어졌다. 밀애 사진을 보면 토할 것 같다”라며 이혼 심경을 밝혔다. 또한 파브레가스에 대해선 “그에게 기대한 것도 없고, 관심도 없다. 그는 이제 겨우 25살이다. 파브레가스의 돈과 명성이 사라지면 그녀는 떠날 것이다. 파브레가스는 데이비드 베컴이 아니다”라는 독설을 퍼부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