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정부의 방송탄압 묵과할 수 없다”
박찬대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퇴를 해도 잘못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직무대행은 “정부의 방송탄압 묵과할 수 없다”며 “지난주 우리 국민은 김 위원장의 방송장악 쿠데타 기도를 똑똑히 지켜봤다”고 언급했다.
이어 “공영방송을 정권의 나팔수 또는 꼭두각시로 만들려는 시대착오적 망상에 사로잡힌 윤석열 정권의 민낯을 똑똑히 목격했다”며 “민주당은 이들의 반헌법적 반민주적 폭거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당하게 쿠데타를 하더니 자신이 처벌받는 것은 무섭나”라며 “그렇게 옹졸한 사람을 무엇을 믿고 방송장악 쿠데타를 벌였나”라고도 지적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경기 과천정부청사 방통위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연다. 윤석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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