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씨 측 “절대 아니야” 반박…카라큘라, ‘추가 증거 계속 공개하겠다’
이 영상에서 카라큘라는 허웅 전 여자 친구 A 씨가 업소에서 일했다며 주장하는 B 씨와 나눈 녹취록을 공개했다. B 씨는 “A 씨는 허웅과 만나기 전인 2017년부터 강남 룸살롱에서 일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A 씨 측 법률대리인 노종언 법무법인 존재 변호사는 “절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카라큘라는 A 씨 옛 친구인 B 씨와 나눈 녹취록 일부 등을 공개했다. 카라큘라는 B 씨를 “A 씨와 오랫동안 절친한 친구로 지내다가 모종의 이유로 사이가 멀어진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B 씨는 “A 씨가 전문대 재학 시절 파트타임 형식으로 강남 술집에서 근무했다”며 “과거에도 여러 차례 임신 중절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노 변호사는 “사실무근이다.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녹취록에서 B 씨는 ‘낙태 결심을 했냐’고 물었고, 이에 A 씨는 “해야지, 아까도 싸웠다. 너는 마음 편하냐고”라고 했다. 이어 B 씨가 ‘그래서 허웅이 뭐라고 했느냐’고 말하자 A 씨는 “병원 가지 말자는데”라고 전했다. B 씨가 “왜? 그냥 또 낳자고 해?”라고 묻자 “어, 그래서 이게 더 짜증 나니까 그냥 내려왔어. 나도 익숙해질 만한데 그치?”라고 말했다.
이 녹취록을 통해 카라큘라는 허웅은 낙태를 강요한 게 아닌 ‘낳자’는 쪽이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녹취록 공개는 허웅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측면에서 주목받고 있다. 카라큘라는 허웅 전 여자 친구 A 씨 관련 내용을 추가로 업로드할 것을 예고했다. 이 사건은 관련 인물들의 진술과 추가적인 증거들이 나오면서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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