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여친 A 씨, “본질과 관계없는 2차 가해 이어져…엄정 대응할 것”
허웅 측은 이전 매체를 통해 수사보고서를 공개하며 주장했었는데, 이 수사보고서는 인천경찰청이 작성한 것인데, “업소녀가 아니다”라는 A 씨 주장이 거짓임을 뒷받침하는데 쓰였다. 하지만 노 변호사는 “해당 매체가 수사보고서를 인용한 이유는 ‘제대로 내사도 하지 않고 보고서를 작성했다. 기본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몸집만 부풀렸다’라는 보도의 근거자료로 인용하기 위해서였다”며 “허웅 측은 이러한 기사 내용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채, 위 수사보고서를 사진만 캡처해 엉터리 자료를 언론사의 공신력 있는 자료로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허웅 측은 메신저 대화를 공개하며 A 씨가 블랙카드를 남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하지만 노 변호사는 “메신저 대화자는 A 씨가 아니라 제보자 B 씨가 친구와 나누는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노 변호사는 “2차 가해에 대한 엄정대응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며 “A 씨의 옛 친구 제보자 B 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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