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영화처럼 즐기는 앨범…“밝은 여름 곡은 ‘덤디덤디’ 이후 오랜만이죠”
타이틀곡 '클락션'은 (여자)아이들만의 청량한 여름 감성과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서머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스트링과 브라스 사운드,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에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클락션으로 표현하며 로맨스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이하는 (여자)아이들의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일문일답.
― '클락션(Klaxon)'을 타이틀곡으로 선정한 이유와 어떤 계기로 곡 작업을 하게 됐는지.
소연: 가볍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을 꼭 만들고 싶었다. '덤디덤디(DUMDi DUMDi)' 이후 밝은 여름 곡을 한지 오래 돼서 이번 곡을 쓰게 됐다. 어릴 때 엄마가 차에 '빵빵' 소리나는 것을 클락션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클락션'을 어른들이 쓰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그 시대의 빈티지함이 있는 것 같았고 '클락션'이라는 말이 입에 착 감기게 들렸던 기억이 있어서 곡 제목으로 정했다.
― '클락션'을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미연: 사랑을 고백하는 곡인 만큼 후렴 부분의 시작인 '아이 러브 유 베이비'라는 가사에 공들였다.
민니: 항상 며칠 동안 수정 녹음을 했는데 이번에는 하루 만에 제 파트 녹음을 끝냈다.
소연: 사랑에 당돌하지만 어떻게 보면 찌질한 것 같은 캐릭터 설정을 하고 가사를 썼다.
우기: 소연 언니가 제가 메인 보컬이 될 수 있다고 맡긴 파트를 잘 소화했다.
슈화: 'Honk Honk' 파트가 녹음할 때 생각보다 음이 높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 '클락션'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 또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미연: 뮤지컬 같은 느낌의 재치있는 분위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민니: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정말 엄청 핫하고 섹시한 언니로 나온다.
소연: 멋있기 보단 보는 사람도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
우기: 태국에서 촬영했는데 최고로 더웠다.
슈화: 선크림을 계속 바르면서 촬영했는데 단체 신이 많아서 좋았다.
― '클락션'의 포인트 안무는.
소연: 첫 번째 포인트 안무는 '짱구춤'이다. 짱구가 추는 훌라훌라춤처럼 옆으로 종종종 걸음으로 가면서 손을 왔다갔다하는 동작이 재미있다. 또 'Honk Honk'할 때 클락션을 누르는 모습을 하는 손 동작도 포인트 안무다.
― 미니 7집 '아이 스웨이'의 감상 포인트는.
미연: 무더운 여름에 즐기면 좋을 신나고 밝은 곡들.
민니: 준비한 만큼 좋은 곡들이 나왔다.
소연: 소설책, 영화를 보듯 가볍게 듣고 넘길 수 있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앨범이다.
우기: 친구들과 놀러 갈 때도 듣기 좋은 곡들이다.
슈화: 여름을 완전히 느낄 수 있다.
― 미연, 우기가 작사한 팬송 '네버랜드'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미연: '네버랜드'라는 종착지에 도착한 (여자)아이들, '이곳에서 평생을 함께 여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작사했다.
우기: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우리에게.
― 우기가 작사작곡한 '라스트 포에버'는 어떤 곡인지.
우기: 꿈에 대한 곡이다. '힘들었지만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초심 변하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민니가 작곡, 작사에 참여한 '블룸'은 어떤 곡인지.
민니: '사랑을 꽃피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슈화: 네버버! 이번 앨범 엄청 열심히 준비했고 콘텐츠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이 사랑해 달라. 우리 더 멋진 (여자)아이들이 되도록 항상 힘내겠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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