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곡 '클락션'은 (여자)아이들만의 청량한 여름 감성과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서머송이다. 시원하게 터지는 스트링과 브라스 사운드, 그루브 넘치는 베이스에 리드미컬한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으로, 리더 소연이 작사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다. 사랑에 빠진 이의 마음을 클락션으로 표현하며 로맨스 뮤지컬 형식으로 구성한 뮤직비디오 역시 눈길을 끈다. 이하는 (여자)아이들의 미니 7집 '아이 스웨이' 일문일답.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와 함께 2024년 여름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09/1720507355319973.jpg)
소연: 가볍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여름 음악을 꼭 만들고 싶었다. '덤디덤디(DUMDi DUMDi)' 이후 밝은 여름 곡을 한지 오래 돼서 이번 곡을 쓰게 됐다. 어릴 때 엄마가 차에 '빵빵' 소리나는 것을 클락션이라고 얘기하는 것을 듣고 '클락션'을 어른들이 쓰는 단어라고 생각했다. 그 시대의 빈티지함이 있는 것 같았고 '클락션'이라는 말이 입에 착 감기게 들렸던 기억이 있어서 곡 제목으로 정했다.
― '클락션'을 작업하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다면.
미연: 사랑을 고백하는 곡인 만큼 후렴 부분의 시작인 '아이 러브 유 베이비'라는 가사에 공들였다.
민니: 항상 며칠 동안 수정 녹음을 했는데 이번에는 하루 만에 제 파트 녹음을 끝냈다.
소연: 사랑에 당돌하지만 어떻게 보면 찌질한 것 같은 캐릭터 설정을 하고 가사를 썼다.
우기: 소연 언니가 제가 메인 보컬이 될 수 있다고 맡긴 파트를 잘 소화했다.
슈화: 'Honk Honk' 파트가 녹음할 때 생각보다 음이 높아서 연습을 많이 했다.
― '클락션' 뮤직비디오의 관전 포인트를 꼽아주신다면. 또 촬영 에피소드가 있다면.
미연: 뮤지컬 같은 느낌의 재치있는 분위기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민니: 뮤직비디오에서 제가 정말 엄청 핫하고 섹시한 언니로 나온다.
소연: 멋있기 보단 보는 사람도 즐겁고 기분 좋아지는 뮤직비디오를 만들고 싶었다.
우기: 태국에서 촬영했는데 최고로 더웠다.
슈화: 선크림을 계속 바르면서 촬영했는데 단체 신이 많아서 좋았다.
― '클락션'의 포인트 안무는.
소연: 첫 번째 포인트 안무는 '짱구춤'이다. 짱구가 추는 훌라훌라춤처럼 옆으로 종종종 걸음으로 가면서 손을 왔다갔다하는 동작이 재미있다. 또 'Honk Honk'할 때 클락션을 누르는 모습을 하는 손 동작도 포인트 안무다.
![걸그룹 (여자)아이들이 미니 7집 '아이 스웨이(I SWAY)'와 함께 2024년 여름을 정조준하고 나섰다. 사진=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https://storage1.ilyo.co.kr/contents/article/images/2024/0709/1720507418154866.jpg)
미연: 무더운 여름에 즐기면 좋을 신나고 밝은 곡들.
민니: 준비한 만큼 좋은 곡들이 나왔다.
소연: 소설책, 영화를 보듯 가볍게 듣고 넘길 수 있고 보기만 해도 기분 좋아지는 앨범이다.
우기: 친구들과 놀러 갈 때도 듣기 좋은 곡들이다.
슈화: 여름을 완전히 느낄 수 있다.
― 미연, 우기가 작사한 팬송 '네버랜드'에는 어떤 메시지를 담았는지.
미연: '네버랜드'라는 종착지에 도착한 (여자)아이들, '이곳에서 평생을 함께 여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작사했다.
우기: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그래도 꿈을 향해 가고 있는 우리.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우리에게.
― 우기가 작사작곡한 '라스트 포에버'는 어떤 곡인지.
우기: 꿈에 대한 곡이다. '힘들었지만 잘 버텨왔고, 앞으로도 초심 변하지 않고,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보자'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 민니가 작곡, 작사에 참여한 '블룸'은 어떤 곡인지.
민니: '사랑을 꽃피운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여름의 설렘을 느낄 수 있는 곡이다.
― 미니 7집 '아이 스웨이'를 기다린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슈화: 네버버! 이번 앨범 엄청 열심히 준비했고 콘텐츠도 최선을 다해서 보여드리려고 한다. 많이 사랑해 달라. 우리 더 멋진 (여자)아이들이 되도록 항상 힘내겠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