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체류 중 실내에서 전자담배 흡연+스태프 향해 연기 ‘후~’…대사관 신고 들어가기도
7월 9일 제니의 소속사이자 개인 레이블인 OA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채널을 통해 입장문을 냈다. OA엔터 측은 "지난 7월 2일 공개된 콘텐츠 내 제니의 행동에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며 "제니 또한 실내에서 흡연한 점, 그로 인해 다른 스태프 분들에게 피해를 드린 점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스태프에게도 직접 연락을 취해 사과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실망감을 느꼈을 팬분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성숙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니의 논란의 영상은 지난 7월 2일 개인 유튜브 채널에 '어 모먼트 인 카프리 위드 제니'(A Moment in Capri with Jennie)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브이로그 영상 중 일부분이다. 지난 6월 제니가 이탈리아 카프리섬 일정 중에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상에서 제니는 여러 명의 스태프들에 둘러싸여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고 있었다. 얼굴 메이크업을 해주던 스태프가 잠시 움직임을 멈춘 사이 제니는 전자담배로 추정되는 물건을 입술에 갖다댄 뒤, 연기를 스태프를 향해 뿜어내는 듯한 행동을 취한다.
영상이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제니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기 시작했다. 성인인 제니가 담배를 피우는 것은 개인의 기호일 수 있으나 다른 사람들이 모인 실내에서 흡연을 하고 있는 점, 또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 점 등이 지적되며 그의 '인성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다. 급기야 한 네티즌은 이탈리아 대사관에 제니의 실내 흡연을 신고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제니는 지난 2016년 그룹 블랙핑크로 데뷔해 전세계에서 큰 사랑을 받은 톱 걸그룹 멤버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솔로로 데뷔했으며 최근에는 개인 독립 레이블 ‘오드아틀리에’를 설립해 독자 활동 중이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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